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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 문화 개선돼야
정승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정책팀 | 승인 2012.04.04 17:46
   
▲ 정승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정책개발팀

많은 관심을 끌었던 10ㆍ26 재보궐 선거가 끝이 났다. 서울시장 선거에 온통 관심이 쏠렸던 사이 케이블TV는 시장 선거 뿐 아니라, 같은 날 일부 지역에서 실시된 시ㆍ구의원 선거 정보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데 힘썼다. 지역매체의 기능과 필요성을 보여준 일이다.

2012년에는 4월 국회의원 총선, 연말에는 18대 대통령선거까지 중요한 공직선거가 기다리고 있어 케이블TV의 활약이 기대된다. 선거에 있어 TV는 유권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정보접근 수단이다. 각 방송사들도 후보자 소개와 토론방송을 통해 정책과 비전을 평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지상파방송은 지역 정보 전달에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지상파가 대체로 대도시 중심의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역채널을 운영하는 케이블TV는 중소도시ㆍ군ㆍ구 단위에 소재하면서 지역주민의 생활과 밀착된 매체다. 광역단체장이나 대통령 선거의 경우 지상파방송의 역할이 물론 중요하지만, 국회의원 선거나 기초의원 선거에서 자세한 선거정보를 전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이를 보완하는 매체가 바로 케이블TV다. 그동안 케이블TV방송사들은 지역 유권자들을 위해 선거구별 후보자와 정책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하는데 많은 힘을 쏟으며 선거방송 맞춤형 매체로 부상해 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케이블TV선거방송에 대한 효과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 사업자들의 역량이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한 선거방송 관련 제도도 문제다.

우선 보다 많은 유권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상파방송 중심의 지원정책을 탈피, 지역 지상파와 케이블이 제작 및 방송에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매체에 따라 제각각인 선거방송 심의 기준도 동일기준으로 일관되게 적용해 방송사업자들의 혼란도 최소화 시켜야 한다.

내년도 선거방송을 준비하는 케이블TV업계는 지루하고 정형화 된 방송에서 벗어나 보다 유권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 포맷 개발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국민들이 선거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거방송을 다양성 있게 발전시켜 가기 위해서는 규제당국과 방송사업자들의 유연한 시각이 필요하다.

 ※ 이 글은 2011년 11월 4일자 <디지털타임스>에 게재됐습니다.

정승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정책팀  jsw@kc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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