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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BC에브리원 <수요예술무대> 한봉근 PD“고품격 음악방송으로 케이블의 전문성 살리고파”
인사이드케이블 | 승인 2012.06.14 10:21

   
 
공중파 대표 문화예술방송, 케이블 통해 5년 만에 부활
객석이 어두워지자 쇼팽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다.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 가장 뛰어난 기량과 상품성을 지닌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에 건국대학교 새천년홀 강당이 숨을죽였다.
이날은 13년 동안 공중파의 문화예술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수요예술무대>가 MBC에브리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 10회를 맞는 공연이다. <수요예술무대는>는 진행자만 이루마, 바비킴으로 바뀌었을 뿐, 연출, 카메라, 작가, 무대장치도 5년전 그대로를 고수하며 예전 맛을 살렸다.
음악의 다양성과 깊이를 추구하며 케이블 음악방송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수요예술무대>의 한봉근 PD를 만났다.
먼저, 어떻게 케이블로 오게 되었을까.
“안현덕 사장님과는 오랜 친분이 있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지금도 꾸준히 공연을 즐기신다. <수요예술무대>가 폐지됐을때, 가장 안타까워했던 분도 안 사장님이었다. 매니아 전문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하셔서 의기투합했다.” 한PD는 “시청률에 신경쓰지 말고 해보고 싶은 것 맘껏 해보라고 했지만, 시청률은 여전히 신경쓰인다”며 웃었다.

다양한 아티스트 섭외는 케이블만의 강점
프로그램이 부활하는 데 5년이 걸렸지만, 상업 댄스음악이 흥행보증수표인 음악시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메이저 음반사들이 줄고, 이마저도 통폐합되면서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가수를 섭외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한PD는 “우리 프로에 맞는 가수가 5년 새 더 줄어들었다.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들을 소개해야하는 만큼, 국내 인디밴드와 해외로까지 섭외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블이 가진 장점은 섭외에 있어서 제약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홍대음악 등 지상파에서는 엄두도 못 냈던 공연도 가능해졌다. 지난 10월에는 일본의 크리스탈 케이도 수요예술무대를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실력 있는 일본 아티스트를 많이 소개하고 싶다”는 것이 한PD의 바램이다.
“좋은 연주자들인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한다. 대학교를 돌며 공연을 펼치는 이유도 젊은 친구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고 싶어서다.

   
 
”바비킴-이루마 콤비, 음악 돋보이게 하는 감초 역할
<수요예술무대>의 전체적인 포맷이나 무대의 분위기는 예전 모습 그대로다. 진행자들도 말주변에 재간이 없어서 예전 김광민-이현우 콤비를 생각나게 한다. 혹시 컨셉일까?
“컨셉은 아니다. 다만,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진지하다 보니 중간 중간 실없는 농담으로 중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 진행자들에게는 대본에만 충실하지 말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다. 그 외의 것들은 비중을 많이 두지 않는다.” 토크가 적고 무대장치도 조명만으로 꾸며지는 이유다.
한PD는 “바비킴과 이루마는 협연이 가능하고,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해 의사소통이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바비킴은 이날 통역 없이 즉석에서 랑랑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영어실력을 뽐냈다. 이루마도 첫 방송에서 유키 구라모토와 협연을 펼친 적이 다.
한PD는 “5년만에 새 역사를 쓰겠다는 거창한 뜻은 없다. 다만, 케이블TV가 지닌 ‘상업’ ‘지상파 재탕’ 이미지를 고품격 전문 매체로 승화 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 더불어, 대중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인사이드케이블  news@inc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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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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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b 2021-06-18 12:05:22

    The name of the show is very new and the attitude towards the audience is very unfriendly, disappointing, and never watching it again.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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