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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SNS·클라우드TV 등 신기술 한 눈에美 케이블 쇼 - 위기의식 속 케이블 비전 모색 활발
박승권 한양대학교 교수 | 승인 2012.06.14 16:53

미국케이블방송통신협회(NCTA)가 해마다 주최하는 Cable Show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약 110여명의 참관단이 4박 6일 동안 케이블TV의 미래비전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했다. 타사의 신기술을 경쟁요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사업모델로 승화시킨 Comcast의 iPad를 활용한 네트워크 서비스는 많은 갈채를 받았다. 놓쳐서는 안 될 전시회와 컨퍼런스의 주요 이슈들을 소개한다.

한-미 케이블TV 교류협력 협약
미국케이블방송통신협회가 주최하는 Cable Show에 참관하기 위해 5월 10일 오전 LA에 도착했다. 10일 오후에는 ‘한-미 케이블TV 교류협력 협약식’에 이어 NCTA 추최측이 마련한 행사 사전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NCTA의 Kyle McSlarrow 회장은 나중에 찾아보니 미국 에너지부 차관 출신이다. 이날 KCTA와 NCTA는 MOU 체결을 통해 양국 케이블TV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 인적 교류와 정보 교환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의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NCTA의 기술부회장인 William Check이 미국의 케이블방송 시장 현황과 올해 행사의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Check 부회장에 따르면, 미국의 기본 케이블방송 가입자수는 2009년 말 현재 6,200만이고, 그 중 4,260만이 디지털방송 가입자다. 고속 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가 4,180만, 케이블 전화 가입자 수가 2,220만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부러운 숫자가 아닐 수 없다. iPhone, iPad, 그리고 BlackBerry를 이용한 케이블서비스, 3DTV, Time Shifted TV, 300Mbps DOCSIS 3.0 모뎀 등 수많은 신규 서비스를 비롯해 750평에 달하는 <My World>라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케이블사업자들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가상 주택과 거리 등의 실제 환경에 설치하여 전시했다고 한다.

미국케이블사는 제1의 인터넷사업자
미국의 케이블방송 가입자 수는 2000년 말 최고 6,690만을 달성한 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 말 현재 미국에서의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3,260만, IPTV 가입자 수는 490만 수준이다. IPTV 가입자 수의 증가는 2009년 4사분기가 지나면서 심각한 포화현상을 보였다. 결국 2010년 3월 31일 Verizon은 더 이상 신규지역을 확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고속 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는 매년 30~40%씩 아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케이블전화 또한 계속해서 연 20~30%씩 성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 케이블사업자들이 방송가입자를 잃어버린 것보다 인터넷과 전화에서 늘어난 가입자 수가 훨씬 크다는 말이다. 2000년 케이블방송 가입자수는 6,690만이었지만, 전화가입자는 100만, 인터넷가입자는 400만에 불과했다. 단순히 수적으로만 비교해도 2009년 말까지 방송가입자 480만이 줄었지만, 인터넷에서 3,780만을 늘렸고, 전화에서 2,000만을 늘렸으므로, 정말 남는 방송통신융합을 한 것이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Comcast가 미국 1위의 인터넷 사업자라는 점이다. 그 뿐 아니라, 2위와 3위에 해당하는 고속 인터넷 사업자 모두 Time Warner와 Cox 즉, 케이블사업자라는 것이다. 4위가 Verizon이니 적어도 미국에서는 케이블이 진정한 방송통신융합을 선도하고 있다.
유선 전화 시장에서는 1, 2위 사업자가 AT&T와 Verizon이고 3위가 Comcast인만큼, 유무선 전화만은 아직도 전통적인 통신사업자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Comcast, NBC 유니버셜 300억 불에 인수
5월 11일 아침, 밤새 자는 둥 마는 둥 뒤척이다가 Wake-Up Call에 눈을 뜨고 TV를 켰다. 필자가 묵은 호텔이 최고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은 되는데, 호텔 방에 디지털TV가 있는 것을 처음 봤다. 그 때, AT&T U-Verse 광고를 난생 처음 봤다. 1년에 한 번은 미국을 방문하지만 TV 매체에서 IPTV 광고를 그것도 미국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얼마나 자주 IPTV 광고를 보아 왔는가. 2007년 12월 IPTV법이 국회에서 그야말로 뜨거운 논란 속에서 통과할 즈음에도 미국에서 IPTV 광고를 필자는 본 적이 없었다.
가장 싼 IPTV TPS 패키지가 $99이라고 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Comcast TPS 패키지도 가장 싼 것이 $99이다. ‘사업자들이 정말 사업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일 오전 Comcast의 대표인 Brian Roberts와 Hollywood Radio and TV Society(HRTS)의 Peter Chernin의장과의 대담 Session이 있었다. Comcast는 1963년 Ralph Roberts에 의해 미시시피의 작은 마을에서 채널 3개로 시작됐다고 한다. Comcast는 Communication의 ‘Com’과 Broadcast의 ‘Cast’를 조합해 만든 것이라고 하니 참 대단한 센스라고 느꼈다. Brian Roberts는 창업주인 Ralph Roberts의 아들이다.
Comcast의 시가총액은 5월 20일 기준으로 공개된 주식만 474억불이라고 한다. KT의 시가총액이 12조원이므로 비공개 주식까지 합쳐 Comcast는 KT의 약 5배 정도 되는 큰 회사인 셈이다. 또한 Comcast는 국내 방송통신 사업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큰 회사이다.
2009년 12월 Comcast가 미국의 지상파 방송 3사 즉 ABC, CBS, NBC 중 NBC를 소유하고 있는 NBC Universal을 300억불에 GE와 함께 합병했다. Comcast가 51%를 그리고 GE가 49%를 가지는 조건으로 합병했고 FCC의 승인을 현재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NBC Universal이 소유하고 있는 채널은 NBC외에 Telemundo, USA, Weather Channel 및 Hulu 등 11개나 된다. 이외에도 전통적으로 Comcast가 소유하고 있던 The Golf Channel, CN8, Comcast SportsNet 등 11개의 채널과 미국 내 다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미디어 그룹(Comcast International Media Group)이 있다. 김문연 대표의 TVKorea24를 비롯해 CCTV4, Rai Italia 등 30여개의 그룹에 Comcast가 투자하고 있다. 다시 말해, Comcast는 총 50여개의 PP를 몰고 다니는 대규모 선단인 것이다.

아이튠즈에 비해 Comcast VOD 시청량 1.5배 많아
Comcast는 fancast.com을 보유하고 있는데, 영상 콘텐츠를 VOD 형태로도 볼 수 있고 Video Clip을 판매하기도 한다. 2009년 Fancast에서 다운로드된 콘텐츠의 양은 Apple iTunes에 비해 1.5배나 많았다. 특히 눈에 뛰는 부분은 케이블망을 통한 VOD의 시청률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 5년간 해마다 30~40%씩 증가해 온 점을 감안하더라도 2009년 한 해 동안 140억 건이었던 VOD시청 횟수가 2010년 1월 ~ 5월 사이 150억 건에 달했다고 하니 VOD 수효가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셈이다. Comcast는 이러한 폭발적인 VOD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초 VOD Server의 용량을 5배 확장했다고 한다. 주요 VOD 콘텐츠는 TV Series물이 1위이고, 그 다음이 청소년, 음악, 영화 순이다. 특히 국내에 없는 VOD 콘텐츠로 가수별 VOD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Comcast의 TPS 서비스 브랜드명인 Xfinity는 HD콘텐츠, 게임, 장르별, TV Series, 가수, 3DTV 콘텐츠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Comcast의 인터액티브 미디어(CIM: Comcast Interactive Media)이다. 이미 웹 상에 comcast.net, xfinity.com, fancast.com, fandago.com 등 10개 이상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Comcast는 3-Screen 시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블매체에서 1불을 벌어들이면, 이러한 Web Site에서는 현재 1센트를 벌고 있지만 사용자 만족을 위해서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는 새로운 인터넷 미디어 사업 환경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올해 광고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이상 증가했다. 경제 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러한 통계자료가 유럽 경제 사태가 발발하기 전이라 아직 속단하긴 이를 것이다. 사회자가 Brian Roberts 대표에게 “앞으로 인터넷 콘텐츠가 계속 증가할 전망인데, 인터넷이 케이블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Brian Roberts 대표는 케이블과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가 인터넷에 의해 가입자를 빼앗기고 있다는 정량화된 증거는 아직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케이블 인터넷 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케이블사업은 매우 가역성이 강한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1. 협회와 미국케이블방송통신협회는 양국 간 기술, 정책, 통계자료 공유 및
케이블 쇼 홍보 마케팅 교환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2. NCTA 카일 맥슬래로우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는 FCC 줄리우스 제나쵸스키 의장
3. 클라우드TV는 미들웨어, CAS 등을 서버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한 가벼운 STB 시스템으로
클라우드 개념을 케이블TV에 도입했다
4. 컴캐스트 브라이언 로버츠 회장이 아이패드와 STB를 무선랜으로 연결해
친구 찾기, 채팅, 방송콘텐츠 전달 서비스를 시범하고 있다
5. 터너 엔터테인먼트는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을 통한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6. 미국 케이블TV 업계가 핵심적인 전시 개념으로 제시한 디지털 홈 시연 공간 <My World>
7. <My World>에서 TV를 보며 혈당량을 측정하고 있다

 아이패드 통한 SNS 활성화...신기술 활용한 케이블 전략
11일에는 LA의 Antonio Villaraigosa 시장이 General Session에 참석했다. Time Warner가 LA의 가출청소년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인 ‘The Place called Home’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다. 케이블사업자가 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표시였다.
12일 General Session의 주제는 ‘Media Everywhere: Implications of the Always-On Network’였다. 이 세션에서는 과연 3-Screen과 같이 언제 어디서나 TV를 볼 수 있고, 특히 스마트폰 등으로 TV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케이블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었다.
토론 전반부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성토하는 분위기였다. 예를 들면, 손바닥만한 화면으로 아바타를 시청한다고 해서 대형 3D 스크린으로 시청할 때의 감동이 나오겠느냐? 그리고 양방향 방송이라고 하나, 작가 혹은 감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을 주는 일방적인 Story Telling이지, 시청자들이 양방향으로 콘텐츠에 참여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때 Comcast의 대표인 Brian Roberts가 하는 말이 “기술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기술은 우리를 도와 줄 수도 있고, 괴롭힐 수도 있다. 기술을 가슴에 끌어안고 기술이라는 Bus에 다 갈이 올라타자”는 말을 하면서, 짧은 Video Clip을 보여줬다. Brian Roberts 대표가 iPad를 Xfinity 서비스의 Remote Control로 사용하는 시범 화면이었다. iPad 화면에 나와 있는 EPG(Electronic Program Guide)를 누르자 TV화면에 해당 프로그램이 나오고, iPad에 올라와있는 Facebook 친구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추천하니, 원격지에 떨어져 있는 친구의 케이블TV 화면에도 동일한 화면이 떠올랐다. 이 시범을 마치자 많은 박수가 객석에서 쏟아져 나왔다. 급변하는 새로운 스마트환경이나 iPad 등 신기술 환경에서도 케이블사업자가 이들 기술을 끌어안아야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 미국의 케이블TV화면에는 Facebook이나 Twitter 등과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연동되고 있다. 특히 Xfinity 화면의 Graphic User Interface는 정말 편리해 보였다. TV를 시청하면서 친구들과 프로그램 내용이나 인물에 대해 평가하며 감동이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별 시청자는 더욱 강력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TV를 ‘Connected TV’, 다수의 의견을 비교 검토하는 과정을 사회적 확인(Social Validation)이라고 한다. 이러한 Connected TV 덕분인지 미국의 케이블 시청률이 SNS가 없었을 때보다 일반적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콘텐츠 제 값 받기 통해 유료방송 시장 정상화 필요
Brian Roberts 대표의 “Comcast는 Platform에 80%, 콘텐츠에 20%를 투자하는데, 콘텐츠에 좀 더 일찍 눈뜨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라는 발언이 기억에 남는다. 또 다른 토론자는 “콘텐츠는 돈을 벌어야 성장한다”라는 말을 했다. 발언 의도는 시청자가 시청료를 조금 내면 낼수록, 시장이 작으면 작을수록 혹은 콘텐츠가 해킹을 당하면 당할수록 콘텐츠 산업은 위축된다는 것을 짧게 표현한 것이다. 국내 유료방송사업자의 ARPU가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필자의 옷을 여미게 하는 발언으로 들렸다. 매체간 경쟁이 첨예할수록 월 시청료를 낮출 수밖에 없는데, 이는 전체 가입자 수가 제한돼 있는 국내 유료방송환경에서는 그 피해가 결국 콘텐츠 사업자와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Cloud TV · Project Canoe 통해 수익 창출 기대
다양한 신기술 중 주목할만한 서비스는 단연코 ‘Cloud TV’와 ‘Project Canoe’일 것이다. Active Video와 Dreamer라는 회사의 부스에 Cloud Computing 기술을 이용한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Cloud Computing 기술은 이미 한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인정한 신기술이다. 2009년 후반기부터 2010년 초까지 방송통신위원회가 차세대 케이블방송기술 분과를 운영했는데, 여기서 나온 신기술 중 하나가 Cloud Computing 기술이다.
STB에 내장돼 있는 미들웨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데이터방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므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STB의 규격이 따라서 갈수록 고급화된다. 그러나 Cloud Computing기술을 사용하면 STB의 기능을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대부분의 미들웨어 기능을 헤드엔드나 DMC 등의 장소에 소재하는 하나의 Server에 설치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이를 STB에 삽입하지 않고 헤드엔드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80년대까지 PC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에 저렴한 모니터가 학교 및 사업장 곳곳에 있고 모니터를 중앙 대형 컴퓨터와 연결해 대형 컴퓨터 내에 있는 소프트웨어와 고속 계산 용량을 사용하게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이미 뉴욕에서는 Cable Vision이 5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loud TV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Canoe는 2008년 미국 6개 MSO가 공동으로 1억 5천만불을 투자해 만든 서비스로 개인에 따라서 다른 광고를 내보내는 Targeted Advertising 서비스다. 미국 내 케이블PP로 전달되는 TV광고 총액이 연 700억불 정도 되는데, 케이블사업자가 연 약 50억불 정도를 관리한다고 한다. Project Canoe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적어도 케이블사업자가 약 150억불 정도의 광고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Project Canoe가 상당히 진전이 돼 이번 전시회에 제법 크게 선보였다. 특히 Canoe를 VOD 광고에 적용시킨 사례가 선보였는데, Time Warner Cable의 STB가 이미 OCAP이 나오기 이전부터 사용해온 미들웨어인 EBIF(Enhanced TV Binary Interchange Format)를 이용해서 데모가 이뤄졌다. ‘SCTE-130’ 표준을 준수해 광고 삽입을 했다. CableLabs가 다양한 형태의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시스코, 모토로라, OpenTV, 에릭슨, 그리고 This Technology LLC가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2개월 내에 최초의 상용서비스가 출범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개인화된 광고가 IPTV에서만 가능한 것처럼 언론이 언급한 적이 많은데, 실제 Project Canoe를 통해서 케이블TV 환경에서도 양방향 광고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또한, 이는 사업자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ble Show에서 흔히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필자가 한국에서 예측했으나 실제 단 한 번도 듣지 못한 말이 “IPTV가 케이블사업에 위협요소가 된다”는 발언이다. 미국의 케이블사업자 누구도 Cable Show 내내 ‘IPTV’라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다. IPTV보다는 OTT를 오히려 잠재적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는 미국의 케이블사업자가 IPTV 사업자 보다 오히려 더 빨리 3-Screen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주요 콘텐츠를 장악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부분에서 한국과 참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박승권 한양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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