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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을 장악한 3D, 방송산업 접목은...'차세대 방송콘텐츠 기획 제작 전문가 과정' 교육 참관기
지민욱 재능스스로방송 PD | 승인 2012.10.31 14:37

   
▲ 지민욱 PD
개인적으로 3D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있었다.
3D는 영상의 새로운 표현방식(이번 기회로 3D 역사가 유구하단 걸 처음 알았음)이며 영상의 새로운 산업이란 것은 내가 현재 작업하고 있는 방송OAP에선 언제나 핫이슈였다.

‘차세대 방송콘텐츠 기획 제작 전문가 과정’ 국내교육을 통해 3D의 전반적인 이론과 산업현황에 대해 배웠다. 이후 미국 현지 교육 프로그램까지 2주간의 차세대 방송콘텐츠 기획 제작 전문가 연수를 마쳤다.
사람이 입체영상을 보게 되는 원리, 스테레오그래퍼라는 신종직업, 뎁스, 리그, 수평식 촬영, 직교식 촬영법 등 영화로만 접하던 3D가 생각보단 영상산업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점차 깨닫게 됐다

헐리웃 3D의 현재, 그리고 미래

LA 도착 후 본격적인 컨퍼런스가 시작되었다. 3D Entertainment Summit!
거대해진 3D 산업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컨퍼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주 쉬운 예로 위 그림과 같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TOP10의 영화 중 무려 8편이 3D 영화이니 그 거대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 박스 오피스 10위 중 8편이 3D 영화

9월 19일 컨퍼런스 첫날의 화두는 현재의 위치였다.
현재 3D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은 무엇인가? 현재 새로운 3D 시장은 어디인가? 무엇이 가장 좋은 3D를 구현하는가였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아무래도 방송이었다. 우리나라도 스카이라이프가 3D채널을 운영해 왔지만, 주로 영화시장에 불고 있는 3D 바람이 방송에서도 피부에 느낄 수 있을만한 것인지 의문이었다.
컨퍼런스의 결과는 불행하게도 전 세계적으로 3D 방송채널의 현황이 절망적인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콘텐츠!
24시간은커녕 하다못해 오전 6시에서 밤 12시까지 3D 채널을 채워 넣을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3D 콘텐츠의 부족은 3DTV의 보급부족, 3D 안경의 유무 등 산재하여 있는 다양한 배경요인이 있다. 그런데 이중 어느 하나만 해결이 되어도 3D콘텐츠와 3D채널 활성화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느껴졌다.

9월 20일 컨퍼런스 두 번째 날의 화두는 ‘미래’였다.
훌쩍 커버린 3D 시장에 대한 종사자들의 책임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 거대한 시장 중국에 대한 이야기 등 이었다.
2012 3D Entertainment Summit!의 전체적인 결론은 3D 산업이 미래가 밝은 산업이라는 것에 대한 의견은 공통적이었다. 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선 선결될 과제가 산재해 있고 그러기 위해서 여러 분야에서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 많은 3D 종사자들이 꼭 듣고 싶어하는 소니픽쳐스 교육

3D 리딩 기업을 가다

LA를 떠나기 전 다양한 업체를 방문하는 날. 먼저 스파이더맨 등을 제작한 소니픽쳐스, 리그 개발하여 3D산업 부흥의 가장 큰 수혜자 3ALITY, 그리고 타이타닉, 어벤져스 등 2D 영화를 훌륭하게 3D로 컨버팅 해낸 스테레오D 등을 방문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테레오D의 열정이었다. 방대한 분량의 영화를 일일이 3D로 컨버팅 한다는 것은 단순 육체적 노동의 일환일 수 있는데 정기적으로(하루에 2번) 과정에 대한 검수 등 씬마다 수치화한 정확한 결과물 관리 등이 그 기업을 성공으로 가게 한 원동력인 듯 했다

3D, 방송시장으로의 접목은 어떻게?

텍사스에 위치한 오스틴 커뮤니티 대학에서의 첫째 날은 3D 역사와 이론에 대한 심화 학습이 진행됐다.
국내교육을 거쳐 LA에서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했다면 다시 3D산업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되는 시간 이었다.
강의를 해준 강사들은 3D 산업 메인 스트림에 종사하는 인물들은 아니었지만, 미국에선 굳이 큰돈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제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실례를 보여줬다.

   
▲ 강사가 3D 영화 중 수작인 '드래곤 길들이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오스틴에서의 둘째 날과 셋째 날, HD의 선구자 랜달 다크의 강의 시간.
작가, 프로듀서, 감독 등 다양한 직종에서 멀티플레이어로 뛰고 있는 그의 강의는 새로운 관점이 있었다. 3D라는 것에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말하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 장르에 따라 런앤슛 스타일로 찍을 수 있으면 고 프로 카메라로 찍으면 된다는 것이다 3D 카메라는 두 개만 있어도 얼라이먼트만 잘 맞추면 어떤 장면도 소화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3D를 지금 내 포지션에서 구현한다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다. 물론 방송 OAP, 각종 프로모션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예를 들어 어린이 관련된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어서 프로모션을 극장 3D 상영관에서 광고로 방영한다면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이 교육기기 등 요즘 다양한 디바이스에 다양한 컨텐츠에 접목한다면 어쩌면 이번 교육에 충분히 부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오늘부터라도 R&D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지민욱 재능스스로방송 PD  minugi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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