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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지역채널 시상식... 불 붙은 콘텐츠 경쟁역대 최고 22:1 경쟁률, 지역 사회 이슈 다룬 보도 분야 강세
지역 육아 정책부터 ‘세월호’까지 지역채널 장르 다양화, 콘텐츠 질 상승
박현수 기자 | 승인 2017.08.04 16:31
제 34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수상자 단체사진(최종삼 SO협의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지역채널(SO) 콘텐츠가 심상치 않다. 20여년간 ‘우리동네 이야기’를 담아온 지역채널이 콘텐츠 질을 높이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 문제를 가감 없이 다룬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 정책, 재난시설부터 복지․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사회 이면을 다룬 콘텐츠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채널만이 전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 메시지는 지역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콘텐츠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34회째를 맞이한 국내 유일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 프로그램 시상식’도 풍성해졌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배석규)가 4일 주최한 시상식에는 역대 최다인 총 137편의 지역채널 콘텐츠가 접수됐다. 지자체 육아 정책부터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재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이 각축전을 벌였다. 엄중한 심사과정을 거치며 보도․정규․특집 분야 별 총 6편의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징검다리, 편하긴 한데...(딜라이브 구로금천케이블TV)’, ‘유령산단...누구를 위한 개발인가(서경방송)’이 선정됐다.

'징검다리 편하긴 한데...‘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자 만든 징검다리가 하천 생태계 파괴와 홍수, 가뭄 등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짚어냈다. 징검다리 설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현 제도의 문제점을 고발했다.

‘유령 산단...누구를 위한 개발인가’는 정부 지원으로 민간 산단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었으나 대부분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행태에 주목했다. 폐허로 방치돼 산림 훼손, 심각한 사회 갈등 양산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현장포착 사실은 <4.16순례길 그리고 3년...>(티브로드 한빛방송)’, ‘해녀문화전승 프로젝트<우리는 해녀의 딸이다>(KCTV제주방송)’이 선정됐다.

‘현장포착 사실은 <4.16순례길 그리고 3년...>’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진실이 무엇인지 4.16순례길을 따라가며 되짚었다.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세월호 사건에 남아있는 의혹들은 무엇인지 전한다.

KCTV제주방송 ‘우리는 해녀의 딸이다’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 유산인 ‘해녀’를 통해 제주지역의 독특한 삶과 생활 방식을 다뤘다.

정규분야 수상작 '우리는 해녀의 딸이다'의 KCTV 제주방송 김정혁 PD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특집분야 수상작에는 ‘TV 지역을 담다 <아이좋아라>(CJ헬로비전 호남방송)’, ‘행복비나리(씨엠비 충청방송)’가 선정됐다.

‘TV 지역을 담다 <아이좋아라>’는 전라남도 광양 지역의 육아 정책의 현실을 실제 사례를 통해 다뤄 신혼부부나 어린 아이를 가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육아 관련 지원이 잘 마련돼 있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는 광양 지역 육아정책을 객관적으로 살폈다.

‘행복비나리’(씨엠비 충청방송)는 독거노인, 새터민, 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특정계층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뤘다. 다문화 가정인 ‘하티빅씨’ 가족의 일상을 통해 소외받으며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수상작 영상을 감상중인 시상식 참가자들(맨우측 SO 지역채널분과 이기용 CJ헬로비전 본부장)

최종삼 SO협의회장은 시상식에서 “지역민 간 갈등, 제도 개선 등 지역민의 요구가 늘어날수록, 케이블TV 지역채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역채널 창구로써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수 기자  spark0123@kc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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