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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청자 위한 전심전력 케이블, 더 지원해야"11일(금) 언론정보학회 세미나서 케이블 역할 및 지원 강화 논의
김연식 교수 "케이블, 지역방송지원특별법에 포함돼야"
권빈 기자 | 승인 2018.05.13 20:35
11일(금)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정보학회(회장 문종대 교수)가 '지역분권시대 지역방송의 공적 책무와 지역민주주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 케이블TV는 지역민방(지상파)보다 더 많은 수의 기자를 가지고, 더 길게 지역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도 수많은 기초의원 후보자들을 인터뷰 하는 등 정말 열심히 발로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받아야할 지역방송지원특별법에는 빠져있습니다.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케이블도 ‘지역방송’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김연식 경북대학교 교수는 11일(금)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 ‘지역분권시대 지역방송의 공적 책무와 지역민주주의’ 세미나에서 수도권 의제에만 매몰돼, 지역의 이슈는 발굴하지 않는 현 언론을 비판했다. 이어 지역정보에 대한 지역민들의 욕구를 해소해주는 케이블TV에 대해 정책적, 재정적 지원책을 보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디어 시장의 급속한 변화와 중앙집권화 돼있는 언론의 영향으로 지역방송이 지역민의 알권리와 토론의 장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이 지난 2014년 제정·시행했다. 여기에도 케이블은 빠져있다.

케이블은 출범 당시 지역방송을 통해 보도·교양·오락 등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지역민에게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는 공적 책무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지역방송을 지원하는 법에는 정작 지역민방(지상파)만 포함됐다.

김연식 교수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서부경남 지역의 지역민방(지상파)와 케이블 지역채널 보도를 예를 들며 “객관적인 지표로도 케이블이 지역에 더 큰 관심을 쏟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역민방의 경우 해당 지역은 현재 2011년 진주MBC, 마산MBC가 경남MBC로 통합돼 뉴스데스크에서 함께 다루고 있으며, 케이블은 서경방송이 담당하고 있다.

이날 발제는 '지역분권시대 지역민주주의 제고를 위한 케이블 지역채널 보도기능 활성화 방안'(김연식 경북대 교수), '지역방송의 공적 기능과 역할'(이상기 부경대 교수)

김 교수는 “지역민방에서는 서부경남 뉴스는 단신에 그치며 방송시간은 15분 내외였다. 같은 지역을 담당하는 케이블 서경방송은 25분 내외로 방송하며, 대부분 지역밀착형 뉴스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의 수도 6명, 9명으로 차이가 난다”며 “제주지역에서도 지역 민방보다 케이블이 더 많은 기자와 PD를 운영한다”고 주장했다.

김연식 교수는 해결책으로 ▲지역방송지원특별법에 지역채널 포함 ▲케이블 지역채널 해설·논평 강화 ▲지역채널 IPTV 의무전송채널로 지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덧붙여 케이블TV도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에 따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기반 플랫폼을 적극 이용해 콘텐츠가 지역민에게 더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송출 채널의 다각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방송의 공적 기능과 역할’에 대해 이상기 교수(부경대학교)가 발제를 맡았으며, 이어 김연식 교수가 ‘지역분권시대 지역민주주의 제고를 위한 케이블 지역채널 보도기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토론에는 문종대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을 사회로 강명현 교수(한림대), 권장원 교수(대구가톨릭대), 김희경 교수(성균관대), 이만제 교수(원광대), 최용준 교수(전북대)가 참석했다. 

권빈 기자  kbin@kc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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