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updated 2018.11.15 목 16:27
HOME 뉴스IN
티브로드, 6.25 특집 <고향의 봄> 4부작 미니 다큐 연속 방송통일을 관념이 아닌 생생한 현실의 소망으로 되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통일부와 함께 하는 3번째 협력, 실향민 정착촌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기록
박현수 기자 | 승인 2018.06.25 15:09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남북평화 협력 및 통일 염원을 담아 <고향의 봄> 4부작 미니 다큐를 제작, 6월 25일 특집으로 연속 방송한다.

한국전쟁과 분단으로 고향과 가족을 잃은 실향민들, 그들은 집도, 땅도 없는 이곳에서 정착촌을 형성해 뿌리 내리고 살며 남과 북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분단 73년, 한국전쟁 발발 68년이 되는 2018년 현재, 남쪽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55% 사망했다. 전국의 36개 실향민 집단촌 중 10여곳만 40가구 이상을 유지하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공동체는 해체되어 실향민들의 존재는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동안 후대의 마음 속에서 ‘통일’은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있다.

티브로드는 이번 <고향의 봄> 다큐 제작을 통해 고향을 잃은 그들과 그들의 사연이 잊혀지지 않도록 얼마 남지 않은 실향민 정착촌을 찾아 그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기록했다. 총 제작 기간은 3개월로 대한민국 최서북단 접경지역부터 부산까지 찾아다니며 50여명이 넘는 실향민들에게서 한국전쟁 체험기와 이남 정착기를 담아왔다.

1편 <강화 교동도>에서는 강화군에 위치한 실향민들의 삶의 터전 ‘대룡시장’ 을 찾아간다. 그리고 대룡시장 안에서 황해도 음식을 공유하고 전수하는 ‘청춘부라보’ 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달한다.  (소제목 :  1부 고향 더 가까이  2부 군번없는 용사들  3부 부라보,청춘! 부라보,마이라이프! )

티브로드 625 특집다큐 - 고향의 봄 강화 교동도(제공=티브로드)

2편 <전라북도 김제>은 피난민 정착농원에서 시작해서 마을기업을 성장해 자리잡은 김제시 황토마을의 역사를 보여준다. 일주일이면 고향으로 돌아갈 줄 알고 맨 몸으로 피난 온 사람들, 더러는 북쪽 집을 지키라며 가족 중 일부를 남겨두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실향민들은 그렇게 고향을 잃고 남한에 제 2의 고향을 일구고 살아왔다. (소제목 : 1부 황해도 사람들  2부 마을의 탄생  3부 괜찮은 거지? 별일없지? 아프지마! )

티브로드 625 특집다큐 - 고향의 봄 전라북도 김제(제공=티브로드)

3편 <부산>에서는 전쟁을 피해 내려온 사람들이 마지막에 모였던 부산에서 주인 없는 땅, 버려진 땅에 만든 월남인 정착촌과 부산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결합해 만들어낸 음식인 ‘밀면’ 이야기를 알려준다. 일본인의 무덤 위에 집을 짓고 살아 온 아미동 비석문화마을과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소 반출을 위한 검역소가 피난민들을 위한 수용소로 사용되었던 우암동 소막마을 등 부산토박이도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비석문화마을은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고, 우암동 소막마을은 올해 5월 등록문화재 제715호로 지정되었다. (소제목 : 1부 죽음 위에 지은 삶   2부 우암동 189번지  3부 임시수도 1023일 )

티브로드 625 특집다큐 - 고향의 봄 부산(제공=티브로드)

4편 <속초 아바이마을>에서는 함경도에서 주로 먹던 음식인 가자미식해와 오징어순대, 함경남도 북청군의 민속극인 북청 사자놀음과 아바이마을에서 터전을 잡고 통일을 꿈꾸며 살아가는 실향민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은 남한 사회에 뿌리를 내리면서도 고향의 문화를 간직한 채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고, 끈끈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며 살아왔다. (소제목 :  1부 속초가 아바이를 기억하는 법  2부 함경도 북청에서 온 사자 3부 통일이여 날래 오기오! )

티브로드 625 특집다큐 - 고향의 봄 속초 아바이마을(제공=티브로드)

6월 25일 티브로드 방송권역별로 지역채널 1번으로 통해 4편이 연속 방송되며, 지역별 편성시간은 티브로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방송 종료 후 티브로드 디지털케이블TV 지역채널 VOD, 티브로드 지역채널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티브로드 송재혁 보도제작국장은 “고향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고통과 그리움, 오랜 기다림의 절실함을 생생하게 담아 ‘통일’이라는 단어를 관념적인 표현이 아닌 생생한 현실의 소망으로 되살리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브로드는 통일부가 운영하는 인터넷방송(UniTV)와 함께 협력해서 17년 10월 추석맞이 새터민, 실향민을 위한 특집 4부작 다큐멘터리 통일의 꿈 <농부가 되다>를 방송했고, 18년 2월에는 설 연휴 특집드라마 2부작 <청둥아 진정해>를 편성했었다.

박현수 기자  spark0123@kcta.or.kr

< 저작권자 © 인사이드케이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박현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