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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이슈) 청년상인 떠난 재래시장
서울경기케이블TV 엄종규 기자 | 승인 2018.08.10 18:04

【 앵커멘트 】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기에 청년의 창업 지원을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청년상인 육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방문하면 볼 수 있는
청년들이 운영하고 있는
점포들이 바로
이 사업의 결과물인데요.
어느 순간 하나 둘 씩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번 왓이슈 시간에는
청년 상인들의 무덤이 되고있는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짚어봅니다.
엄종규 기잡니다.

【 S.U 】
이곳은 구로시장 내에 위치한
영 프라자입니다. 청년들의 창업지원
그리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조성된 곳인데요.
불과 2년여가 지난 지금 이곳에
있던 청년들은 대부분 시장을
떠났습니다.

【 기자멘트 】
청년 상인들의 하루 시작이었던
길고양이 밥 주기는
기존 상인의 몫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순옥
구로시장 상인
(원래 돌보던 청년 상인들이) 일주일에 금토일 3번 만 나오니까 이 안에는
아무도 없어서 내가 물만 떠다 주고 여기 청소해 주고 관리해 주고 그러는 거에요.

【 VCR 】재래시장 '청년들과 손 잡다'
         2016년 4월 서울경기케이블TV 뉴스
청년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구로시장에 모두 16 곳
상인들이 떠나며 비어있던
점포들이 다양한 먹거리와
이색적인 소품가게들로
재탄생했습니다.

【 기자멘트 】
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간이 끝나자
청년 상인은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해 이제
남은 점포는 세 곳에 불과합니다.

【 녹취 】
전 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단 관계자
(음성변조)
하드웨어적인 것과 임대료를 지원해 주는 건 사실상 자생력을 높이기
보다는 수명을 연장시키는 (지원)방향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 기자멘트 】
주로 젊은이들의 취향에만
맞춰진 업종구성 역시 몰락을
자초했습니다.

【 녹취 】
구로시장 상인
(음성변조)
여긴 주로 어르신들 중국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시장인데 업종이)
전혀 동떨어졌다고… 인터넷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

구로시장 상인
(음성변조)
몇 명 있었어요. 내가 보기에는 몇 명 있는데 그거 가지고는
(장사가) 안되더라고요.

【 기자멘트 】
5개 점포가 입점했던 대명시장
청년 방앗간도 1년이 채 안돼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기존 상인들은 청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안경준
상점가시장 회장 / 금천 대명여울빛거리
요즘 친구들이 끈기가 부족한 것 같아서 이왕이면 뭘
시작했을 때에는 끝장 볼 때 까지 좀 해봐야 되지 않겠나…

【 기자멘트 】
2016년 문을 연 전국의
청년점포 178개 중
현재 운영 중인 곳은 71%,
15년의 경우 218개 점포 중
61%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 녹취 】
소상공인시장지원공단 관계자
음성변조
청년 상인의 역량 문제로 볼 수도 있고 점포 환경의 문제로
볼 수도 있고 요인은 사실 다양하거든요.

【 인터뷰 】
김익성
차기회장(동덕여대 교수) / (사)한국유통학회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 못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세금을 내서 하는 사업인데, 또 중요한 사업인 만큼 무언가

김익성
차기회장(동덕여대 교수) / (사)한국유통학회
개선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인터뷰 】
시장 상황과 자생력 확보에 대한
고민 없이 지원에만 급급한
청년상인 육성 사업.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야할 시점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엄종귭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엄종규 기자  um011212@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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