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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청각장애인 위한 TV영상도서관 오픈.. 디지털격차 '해소'300여편 수어(手語)영상도서 OTT로 집에서 시청
권빈 기자 | 승인 2018.10.04 09:02

 

CJ헬로의 온라인영상서비스(OTT) 뷰잉(Viewing)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 '수어영상도서관' 메인 화면 옆에서 모델이 수어(手語)로 '기쁘다'를 표현하고 있다(사진=CJ헬로)

# 청각장애인 박민성(19, 가명)•박민준(17, 가명) 형제에게 독서는 또 하나의 장애다. 소리 없이 글을 배운 청각장애인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손짓과 표정으로 소통하는 수어(手語·'수화언어'의 줄임말)로 제작된 영상도서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형제는 강남에 위치한 장애인도서관까지 직접 찾아가 수어영상도서를 접해왔다. 수어영상도서는 책의 내용을 수화로 해설한 영상을 말한다. 이제 형제는 CJ헬로 뷰잉을 통해 거실 TV로 수어영상도서를 손쉽게 이용하며 새롭게 책의 즐거움 느끼게 되었다.

 

CJ헬로(대표 변동식, www.cjhello.com) 온라인영상서비스(OTT) 뷰잉(Viewing)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도서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목) 밝혔다. CJ헬로는 청각장애인들이 장애인도서관에 찾아가거나 복잡한 대여 절차를 거치는 대신, 집안의 TV를 통해 손쉽게 영상도서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CJ헬로는 오늘(4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국립서울농학교에서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정기애), 한국농아인협회(회장 이대섭)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CJ헬로는 수어영상도서 서비스를 담은 뷰잉 100여 대를 청각장애아동·청소년 가정에 기탁했다.

CJ헬로는 지난 6개월 간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2,700여 편의 소장 도서 중 고화질 인기 수어영상도서 300편을 엄선했다. CJ헬로는 해당 도서를 탑재한 뷰잉을 기획 및 제작하고 수어영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농아인협회는 CJ헬로 뷰잉을 활용한 수어영상도서 보급과 확산에 주력한다. 향후에도 세 기관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도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CJ헬로는 뷰잉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겪어온 독서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뷰잉은 다양한 영역의 수어영상콘텐츠를 확보해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백설공주><손을 씻어요><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등 아동용 도서와, <데미안><시작해요 코딩><안녕 한국사> 등 청소년용 도서뿐만 아니라, <지진 안전 지침서><나를 지키는 안전 수첩><명견만리>와 같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생활도서 등을 수록했다.

또한뷰잉을 켜는 즉시, 수어영상도서관 메인 화면(UI/UX)에서 도서영상과 제목을 한번에 보여줌으로써 직관적으로 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뷰잉은 체계적 분류시스템을 갖추고 300여 권의 영상도서를 문화/역사/예술/과학 등 10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CJ헬로 뷰잉만의 강점 덕분에 가능했다. 뷰잉은 TV와 연결해 지상파, 케이블,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특히 사용자 별 특화 기능 및 콘텐츠를 삽입해 고객 맞춤형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CJ헬로는 앞으로도 수어영상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6개월 간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시청 빅데이터를 분석해 청각장애인의 이용 편의성을 보완하고, 재난안전·직업교육·생활편의 등 다양한 수어영상도서 확충기반을 다지는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정기애 관장은 “CJ헬로가 앞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정보 소외를 경험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따뜻한 사회 속으로 이끌어줘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동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J헬로 뷰잉사업담당허유심 상무는 “뷰잉만이 가능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미디어 발전 혜택이 전해지도록 도울 수 있어 뜻 깊다”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맞춤형 미디어 기술 개발로 소외계층의 차별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는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디지털 격차(Digital Devide, 경제·사회적 차이로 인한 정보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 ‘소리로 보는 TV, 이어드림’을 출시해 시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2015년 스마트 수어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케이블방송 최초로 ‘스마트 수어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권빈 기자  kbin@kc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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