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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이슈) 서울-세종고속도로 강동구간…무리한 강행 이유는?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기자 | 승인 2018.10.04 16:28

【 왓이슈 범퍼 】

【 앵커멘트 】- 박용 수정본
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공사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하터널로 조성되는
강동구 구간에서
주민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음과 진동, 지반침하에,
주민들은 공사 절차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중취재 '왓이슈',
박영찬 기자가
이 문제 짚어봤습니다.

【 앵커멘트 】
세종시는 특별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납니다.
두 번째 수도인 만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투자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업으로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 공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서도
이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대 주민들의 반발로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왓이슈' 이번 시간에는
강동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의
속사정을 들여다 봅니다.

【 VCR 】
거리 한복판에 공사 피해를 호소하는
피켓이 눈에 띕니다.

치솟은 쇠기둥에선
귀를 찢는 듯한 소음이 흘러나옵니다.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 공사현장의 모습입니다.

지하에 터널을 뚫기 위해
천공기가 작동하면서 내는
진동과 소음은 주변을 뒤흔듭니다.

공사장 옆 도로는
균열과 벌어짐에 성한 곳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밤낮없는 공사에
기준치를 넘는 소음 발생만 수차례 였다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 인터뷰 】
박상일
위원장 / 서울세종고속도로 고덕지구 비대위
아침에 동트자 마자 바로 (공사) 시작합니다. 거의 매일, 법적 기준치 이상 (소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함원준
강동구 고덕동
소음은 당연히 기준치를 매일 넘고요. 건물이 매일 흔들려요. (공사 시찰로) 현장에 구청장님이 오신 상황에서도 소음 기준치가 넘었어요.


함원준
강동구 고덕동
넘었어요.

【 VCR 】
주변 지역의 싱크홀 발생도 문제입니다.

얼마 전, 공사장 인근 횡단보도 근처에
사람 한명이 빠질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시공사 측에서 보수공사를 진행했지만
싱크홀 발생 원인과 사전 예방을 위한
대책이 미흡한 상황.

전문가는 싱크홀이 발생하는데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가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지하 터널을 뚫어야 하는
굴착 공사의 여파가 주변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찬오
공학박사 / 한국터널학회
지하수에 취약한 지질이라는 건 제가 100%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어요. 터널 (공사) 경우엔 지하수가 유출이 돼서


이찬오
공학박사 / 한국터널학회
주변 토사들을 끌고 내려 오면서 (특정 부위에)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함몰이 생기기 때문에…

【 VCR 】
주민들은 공사 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던 점을 지적합니다.

사전에 주민들을 상대로 한
제대로 된 설명회 없이
공사가 시작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양종
강동구 고덕동
(올해) 4월경? 갑자기 파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무 주민 설명회, 대책도 없었어요.

김경숙
강동구 고덕동
이런 공사하는 줄 자체도 몰랐어요. 주민들에게 공청회도 한 번 안하고, 이런 공사를 한다는 이야기도 한 번 안해보고…


【 VCR 】
고덕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싱크홀 발생에 관한 간담회가 열렸지만

(자막 이 단락에서 넣어주세요)
공사를 진행하는 측에선
외부 노출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 현장음 】
최영오
대표 / 사단법인 환경이야기
아니, 이해가 안 되는게, 누가 있다고 해서 (간담회) 못하고, 할 얘기가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생각을 해보세요.


최영오
대표 / 사단법인 환경이야기
누가 있다고 해서 말을 못할 게 뭐가 있어요. 방송사에서 (주민 간담회를) 찍겠다잖아요.

【 VCR 】
주민 민원과 절차상 문제제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FULL CG IN 】
정부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살펴보면
'세종시 육성'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인프라 조성'을 제시합니다.

3단계로 세분화 된
세종시 육성 추진계획엔
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을
2020년까지 착공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내용 그래픽)
【 FULL CG OUT 】

【 FULL CG IN 】
총 연장 130km 규모로 진행되는
고속도로 건설계획에서

(이 부분에 자막 넣어주세요.)
강동구가 속한 구간은
3.9km 길이의 지하터널을 뚫는 것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추진 계획 문건 그래픽)
【 FULL CG OUT 】

【 VCR 】
현재 강동구 고덕동에서 이뤄지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터널 공사는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사 기간만 최소 5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알려지면서
지역 민심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덕동 주민
(먼지 때문에) 문을 못 열어놓고 못 살아요. 지금. 오죽하면 문을 닫고 사는데, 이거 앞으로 어떻게 해야돼요?


고덕동 주민
살고 있는 사람들 이사도 못 가고.

 

박상일
위원장 / 서울세종고속도로 고덕지구 비대위
구청, 시청, 도로공사, 국토부 든, 사실상 저희를 (고덕동) 버려놓은 상태라서 저희는 아무 편이 없습니다.

박상일
위원장 / 서울세종고속도로 고덕지구 비대위
저희 작은 동네에서, 인구도 별로 없고, 이 조용하던 동네에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당하고, 장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박상일
위원장 / 서울세종고속도로 고덕지구 비대위
앞으로 5년 동안 이 공사(피해)를 당할 걸 생각하니까…

【 VCR 】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세종시.

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지역의 민심을 헤아릴 수 있는
보다 세심한 정부의 정책 운용이
절실해 보입니다.

집중취재 왓이슈, 박영찬 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기자  ycp@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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