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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이슈) 혁신학교 지정 갈등…시사점은?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 승인 2019.01.11 17:41

【 앵커멘트 】
최근 단지 내 학교의
혁신학교 지정을 두고
송파 헬리오시티가
떠들썩합니다.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일단 서울시교육청은
1년간 혁신학교 지정을
유보했는데요.

'왓이슈' 이번 시간에는
혁신학교 갈등이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짚어봤습니다.
태윤형 기자입니다.

【 VCR 】
서울시교육청과
송파 헬리오시티 주민 간의 갈등은
단지 내 학교의 혁신학교 지정을 두고
시작됐습니다.

교육감 직권의 일방적인
혁신학교 지정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갈등은 격화됐습니다.

지난해 12월
간담회 자리에서는
양측의 크고 작은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 현장음 】
(다쳤어요?)
그래 임산부가 넘어졌잖아요.

【 스탠드업 】
혁신학교 지정을 두고
갈등을 빚은 학교는
제 뒤로 보이는 가락초등학교와

여기서 500여 m 떨어진
해누리초·중학교입니다.
현재 3월 개교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입니다.

【 VCR 】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결국 서울시교육청은

【cg in 1】
입장문을 통해
단지내 혁신학교 지정을
1년 뒤로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운영한 뒤
학교 구성원의 동의를
얻겠다는 취지입니다.
【cg out 1】

【 왓이슈 범퍼 】

【 VCR 】
그렇다면
이번 사태의 원인인
혁신학교는 무엇일까?

교육 당국은
교과서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따르지 않고
창의성과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학교 모델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cg in 2】
이에 따라
교사와 학생은 자발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가야 하고

25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는
토론과 체험활동 위주의 수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cg out 2】

【cg in 3】
지난 2009년 경기도에서
처음 도입된 혁신학교는
13개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에 1500여 개로 급증했습니다.
【cg out 3】

【 VCR 】
2011년 혁신학교가 처음 도입된
서울의 경우
올해까지 213개로 확대 됐고,

앞으로 개교하는 학교는
혁신학교 지정이 추진됩니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혁신학교가 250개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보성
장학관 /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
토론식 수업이 많아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하는 그런 활동들을 중심으로 한 수업들이 많아지는 거죠. 이렇게 만들어진 혁신학교에서 생긴 경험들을 일반 학교에 골고루 확산시켜나가는 것을 중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왓이슈 범퍼 】


【 VCR 】
하지만
학부모 상당수는
혁신학교로 인해
기초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교사 재량 수업이 강조되는 만큼
교과서 중심의 기초 지식 습득이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 인터뷰 】
송파 헬리오시티 예비 학부모

(혁신학교는) 교과서 진도를 다 뺄 필요가 없단 말이에요. 그렇게 된다면 다음 학년에 들어가서 전 학년에 배우지 못했던 내용을 토대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의문이 듭니다.

 

 


【 VCR 】
이런 이유로 지난해 10월
구로구의 온수초등학교에서는
혁신학교 전환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교사 역시
혁신학교가 달갑지는 않습니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예산 지원으로 업무가 과중될 수밖에
없는데,
교사 정원 확보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송파구 위례신도시의 송례중학교는
학부모에 이어
교사까지 반발하며
올해부터는 일반 학교로 전환됩니다.

【 전화 녹취 】
송례중학교 교사

혁신학교라고 해서 선생님을 더 추가로 배정해주거나 업무에 배려해주는 상황이 아니라서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죠.

【 VCR 】
또 혁신학교 취지에 맞는
자율적인 수업이
강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늬만 혁신학교인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혁신학교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시점에
교육 당국이
정책적으로 몸집만 키우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조성철
대변인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혁신학교가 확대만 되다 보니까 자율적으로 어떤 혁신 교육 모델을 구축해서 운영한다기보다는 무늬만 혁신학교인 경우가 내부적으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VCR 】
전문가들도
규모를 늘리는 것 보단
내실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성공 모델을 제시해
혁신학교의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전화 인터뷰 】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 경기도 혁신학교 정책개발
암기식 문제 풀이식 교육을 시키는 것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다 죽이고 우리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혁신학교에서 성공한 모델을 다른 학교들이 전파를 시켜서
제대로 적용하는 이런 형식으로 가야지 맞는 거지…

 

 


【 VCR 】
구로구 온수초등학교와
위례신도시의 송례중학교에 이어
헬리오시티 사태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혁신학교.

【 스탠드업 】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와 달리
정작 교육 현장에서는
학부모에 이어 교사들까지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혁신학교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교육당국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집중취재 왓이슈 태윤형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yhtae@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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