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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이슈) 세운상가 불편한 도시재생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배 기자 | 승인 2019.04.25 15:03

【 기 자 SU 】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종묘에서 남산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공중보행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 건물을 다시 활용하거나
새로운 보행로를
건설하는 계획입니다. 
2년전 일부구간이
완공된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됐는데,
안전 문제와
기존 상권침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왓이슈에서 점검해봅니다.

【 기 자 범 퍼 】
60년대 지어진
세운상가 일대의
전면 철거 방침을 거두고
도심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

【 FULL C.G IN 】
세운에서 진양상가까지
6개의 상가와 1개의 호텔을
내년 4월까지 모두
공중보행로로 연결해
유동인구를 늘리고,
종묘에서 남산까지 걸어서
갈 수 있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 FULL C.G OUT 】

【 범 퍼 】
그렇다면 1년 6개월 전에
첫 모습을 드러낸
1단계 구간은 어떨까?

서울시는 세운과
청계, 대림상가 3층에 있는
기존 보행로 500m를 정비하고,
일부 시설을 매입하거나
더 설치해 전시,
창업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외관도 일부 리모델링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점심시간, 음식점 한 두 곳을
제외하곤 한산합니다. 

청년 창업공간은 
대부분 문이 닫혀 있습니다.

새롭게 2층에 만든 보행로와
사무실 역시 역시
이용하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 정돕니다.

【 인터뷰 】
하성기
세운상가 상인
어디를 가던지 전철도 되고 버스도 되고 다 되니까 굳이 이쪽으로 걸어다니면서 해야되는 부분이 없고, 관광에 대한 그런 것들을 했다고 그러는데, 이게 관광이라고 볼 수 있는 볼거리가 없고요. 먹을거리도 없고…

【 기 자 】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건
아파트 주민들도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송신숙
세운상가 아파트 주민
관광객이 너무 많이와서 잠을 못잘까봐 싶어 염려를 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전에보다 더 사람이 안다니고 더 없어졌어요. 상권도 무너지고 더 어두워지고 사람이 안다녀요.

【 기 자 】
서울시는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끝날때까지 더 지켜봐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란
막연한 얘기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청 관계자

저희 서울시에서 몇 백억을 들여가지고 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엄청 활성화가 될 거다, 상인 입장에서는 활성화라는게 매출이 오르는 거잖아요. 사람이 많이 온다고 해서 잘 팔리는 건 아닐거에요.

【 기 자 】
전문가들은 세운상가 일대의
산업 특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상황에서
재생사업이 시작됐다며 
현장에서 활동가들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이제문
소장 / 창조도시경제연구소
앵커링 사업이 정착되지 못하다보니까 결국에 인구 유입에 실패했다라는 얘깁니다. 계획 입안 자체가 완벽하게 짜져 있기 위해서는 많은 의견들이 청취되야 되고요.


【 범 퍼 】
【 기 자 SU 】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된
다시세운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인현과
진양상가 일댑니다. 

곳곳에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 기 자 】
서울시가 지난 2014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공중보행로를 정비해
다시 활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겁니다.

콘크리트 기둥 아래
훤히 드러난 철근과
상부를 떠바치고 있는
지지대가 건물의
위태로운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전면 철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상
위원장 / 삼풍·진양·인현상가 환경개선추진위원회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의 진입 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막대한 재난의 참사 위험을 갖고, 사람으로 치자면 이게 (건물이) 사망 선고를 내린거나 마찬가집니다. 이건 수리를 해서 될 문제가 아니고…


【 기 자 】
서울시감사위원회는 최근
1단계 사업의
내진성능검사가
실시되지 않았다며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가 보행로의 일부
보강 공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의 계획 자체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형준
연구원장 /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보강 공사가 완료됐다고 할지라도 제대로 됐는지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서 이것이 D등급이 아니라 B등급, A등급으로 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범 퍼 】
10여 년 전 공중보행로가 철거된
또 다른 구간입니다.

이곳에는 대림과
인현상가를 잇는
새 보행로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일부 상가에서
불과 1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인도에
기둥이 생긴다는 겁니다.

최소한 공사가 진행되는
수개월 동안은
사실상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용운
인현상가 인근 상인
그 동안에 우리는 장사를 어떻게 합니까? 공사하는 기간은 어떻고, (상가 안이) 막히쟎아요. 그러면 장사하는 사람은 아니죠. 우리는 하루 벌어서 하루 먹는 사람들인데…

 

【 기 자 SU 】
다시세운 사업 시작 이전에
하루평균 2천 명이던 방문객.

아직까지 서울시는 이렇다할
통계조차 내지 않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에 대한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과 상권침해 문제까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세운상가 일대의
도시재생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왓이슈 지혁뱁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배 기자  woori-jhb@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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