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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둔촌주공재건축, '석면 감시단' 부실 운영 논란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기자 | 승인 2019.05.31 18:07

【 앵커멘트 】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석면 감시단'의
부실 운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구청의 독단적인
감시단 운영을 비롯해
석면 감시와 관련된
구청장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박영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현장음 】
(집회하는 '석면 감시단' 주민들)

【 VCR 】
피켓을 든 주민 수십여 명이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입니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에서 활동하는
석면 감시단 주민들이
강동구청의 부실한 행정을 규탄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겁니다.

강동구 둔촌동을 중심으로
'석면' 이슈가 부상하게 된 건 지난해 말.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에 앞서
단지 전역에 매장된 석면의 양이
수십만 평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석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여기에 행정 지원에 나선 강동구청이
별도의 조례를 만들면서 '석면 감시단'이
출범하게 된 겁니다.

석면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전국 첫 번째 사례로 대대적인 홍보도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석면 감시단을 지원하기 위한
구청 행정력이 기대에 미치치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감시단에 참여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부실 운영 논란에 휩싸인 겁니다.

주민들은 협의와 조율을 통해
석면 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음에도
강동구청이 독단적으로
감시단을 운영하려 했다며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는 목적으로
구청에서 별도의 SNS 대화방을 만들었지만
의견 청취는 고사하고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효진
둔촌주공재건축 석면 현장감시단
(석면 현장 시찰 위한) 조를 짜기 위해서 (가능한) 요일을 알려달라 하셔서 (주민들이 가능한) 요일을 다 올리니까, 또 3시간 만에 번복을 하시고, 합당한 이유없이 "선착순 2명을 모집하겠다." 굉장히 왔다갔다 하는 행정을 보이고 있고요. 톡에도 답이 없으시고 전화를 해도 바쁘다는 말로만 일관하고 있어서…

 

【 VCR 】
여기에 구청장 공약 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도
논란의 불씨를 키우는 모양샙니다.

석면 해체 작업 후
혹시라도 남아있을 지 모를
석면을 파악하기 위한
'잔재물 조사' 지원을 공약했음에도
관련 활동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VCR 】
주민들은 재건축 대상 6000여 세대 중
600여 개에 육박하는 세대에서
제대로 된 석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일부 건물을 중심으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이효진
둔촌주공재건축 석면 현장감시단
(조사했던) 840세대 중에서 600여 세대에 이르게 (석면) 누락이 발견된 거에요. 석면인지 아닌지 시료 채취도 없이 그냥 석면 해체가 이뤄졌고… 그게 건물 철거까지 해서 증거도 없는 상황이고… 석면 폐기물이 일반 폐기물로 둔갑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희는 보거든요.


【 VCR 】
감시단 운영을 지원하는 강동구청 측은
작업 후 석면 잔재물을 조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조합 측의 반대와 현행법의 미비로
석면 '잔재물 조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전화녹취 】
강동구청 관계자

저희는 공무원이잖아요. 공무원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문자 보내드리기는 조금 한계가 있거든요. 공사가 지연됨으로 인해서 조합 측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거든요. 저희 구의 입장에선 법 규정에 없는 것(석면 잔재물 조사)을 강요할 수는 없는 사항이고...

 

【 VCR 】
한편 강동구청은 취재가 진행되는 동안
별도의 서면 답변을 통해
감시단 개인에게 유선연락 하는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기자  ycp@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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