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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민주인권기념관 첫 기획전 '잠금해제'
서울경기케이블TV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06.20 11:20

【 앵커멘트 】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박종철씨의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이 해명이
결국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었죠. 
그로부터 3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한 고문치사
사건 현장에서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재용 기잡니다.

【 현장음 】
영화 <1987> 中
조사관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어?

【 VCR 】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났던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입니다.

조사실엔 당시 물고문을 했던
욕조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과거 인권 유린과
탄압의 공간이었던 이곳이
지난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 INT 】
김성일
차장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념관추진단
2005년부터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을)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해왔습니다. 역사적 의의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경찰청에서 드러내고 해설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이제 시민들에게 이곳이 어떤 공간이었는지 정확하게 설명드리고요.

 

【 VCR 】
기념관에선 옛 대공분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잠금해제 전이 열렸습니다.

오랫동안 잠기고 은폐됐던 곳이
열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현장음 】
물 소리

【 VCR 】
누수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증폭됩니다.

누군가에겐 공포와 두려움을
또 다른 이에겐 야만성을 드러내는 매질로,

이 공간에서 물이 가진 상징성입니다.

과거 대공분실로 연행돼온 이들이
지상 1층에서 5층 취조실까지
눈을 가린 채 올라가야 했던 원형 계단입니다.

불투명한 벽에 나선형 구조인 이 설치미술에선 간접적으로나마 당시 원형 계단을 올라가면서 느꼈을 공포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VCR 】
옛 대공분실이 만들어진 시기와
건축가, 건물 자재를 기록한
옥외 간판 구조물 그리고,

당시 국가폭력이 자행됐던 조사실 안의
끔찍한 현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적색 사각형 설치 미술도 있습니다.

【 전화 INT 】

김상규
총감독 / 기획전 '잠금해제'
오래된 기억으로 끝나버릴 수가 있거든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이런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새로운 이야기들이 탄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하기 위해서 전시를 기획한 것이죠.
 

【 VCR 】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의
아픈 역사를 들여다보는 잠금해제 전은
오는 9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재용입니다.

#용산구 #남영동 #옛치안본부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 #기획전 #잠금해제 

서울경기케이블TV 이재용 기자 /
sports88@dlive.kr   

서울경기케이블TV 이재용 기자  sports88@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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