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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9.12.4 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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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부실 고증 논란 성락원…근현대사적 가치 조명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 승인 2019.12.02 14:16

【 앵커멘트 】
문화재 지정 과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성락원이
최근 근현대사적 의미와 가치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현재 문화재청이
성락원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진행 중인 상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VCR 】
조선 3대 정원으로 알려진 성락원.

하지만 부실 고증 논란에 휩싸이며
문화재적 가치가
낮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락원이 한국 근현대사적 가치를
담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조선 근대기를 대표하는 서예가였던
화사 이관구 선생이

지금의 성락원에 위치했던
의친왕 별장을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삼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왕무
교수 / 경기대 사학과

사실 의친왕도 예술 쪽에 조예가 깊었거든요.
화사 이관구 선생이 가지고 있는 문적 중에
여러가지 글씨나 책 중에 의친왕의 글씨가 많습니다. 서로 주고 받았다는 거죠. 그런 어떤 예술적 교감 그런 관계 속에서 두 분이 만남을 갖게 됐고...


【 VCR 】
해방 이 후
활동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화사 이관구 선생은
사학연구협회를 설립해,

의친왕 별장에서
'을지문덕전', '홍경래전' 등
한국의 역사서를 집필했습니다.
 

현 성락원이라는 공간에서
일제에 의해
폄하되고 왜곡되었던
한국의 역사를 바로잡았던 겁니다.

다만 의친왕 별장은
현재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성락원 내부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송석정이 위치한 곳에 있었다고
추정될 뿐
정확한 장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왕무
교수 / 경기대 사학과

성락원이라는 곳이 역사적으로 전혀 가치가 없다고 논하기 이전에 그곳이 전근대 시기부터
어떤 가치를 지녔고 독립운동가가 의미 있는 역사 서술을 했다는 것, 이것만 놓고 보더라도 분명히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VCR 】
현재 문화재청은
성락원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

성락원에 대해
기존의 가치 판단이
조선시대 정원이라는 점과
자연 경관의 우수성에만 치중되었다면,

이번 사례를 통해
근현대사까지 포함한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sjun93@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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