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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이슈) 위례신도시 허파 '장지천'…제2의 창곡천 되지 않으려면?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 승인 2020.01.17 09:05

【 스탠드업 】
여기는
북위례 지역에 조성 중인
장지천 수변공원입니다.

완공 시기는
올해 9월.
하지만
한강이냐 탄천이냐,
몇 년째
공급원수를 두고 시끄럽습니다.

오늘 왓이슈에서는
장지천 수변공원을 둘러싼
쟁점 이슈를 짚어봅니다.

【 VCR 】
연면적 7만 5천여 ㎡.
위례신도시의
허파로 기대받고 있는
장지천 수변공원입니다.

각종 휴게시설과
전망데크 조성이
계획된 것과는 달리
가장 중요한 호수는
5년 가까이
정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상여과수를 탄천에서 끌어오는 것이
적절하다는
시행사 SH 공사와
한강 원수를 원하는
관리청 송파구 간의 이견 탓입니다.

핵심 쟁점은
수질 문제와
원활한 원수 공급,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수질문제.

SH 공사는
한강 수질을 문제로 들며
탄천이 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초기 조성 계획 당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장지천의 수질을
BOD 2등급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한강은 시기에 따라
기준을 초과한다는 겁니다.

BOD는
유기물의 양을 추정하는 수질 지표로
2등급의 경우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나 수영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실제로 탄천 인근
한강의
최근 5년간 BOD 수질 상태를 확인한 결과
2015년과 2016년,
7차례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성민
차장 / SH 공사 도시공간사업본부 위례사업부
주민들이 느끼는 녹조라든가 조류에 대한 영향 인자는 BOD 외에 Chl-a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탄천 하상여과수가 BOD도 1등급, Chl-a 조류 인자도 1등급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탄천 하상여과수가 가장 적합한 유지용수로 판단했습니다.

 

 


【 VCR 】
하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탄천의 수질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위례신도시의 또 다른 수변공원,
창곡천 사례를 들며
탄천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탄천 원수가 공급된지 1년도 안돼
창곡천에
녹조가 창궐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석원
위례신도시 주민
녹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부유물 때문에 그런지
냄새가 많이 나니까….

【 VCR 】
하지만 SH 공사는
성남시가 검사한
창곡천 유지용수의
수질오염도 결과를 제시하며
탄천의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검사 결과
창곡천에 공급된
탄천 원수의 수질은
BOD 1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창곡천의 저류지가 3급수였다는
성남시 의견에 따라,
SH공사는 창곡천 녹조 원인을
유지관리 시설의 부족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곡천 저류지의
체류 시간이
4.7일인데 반해
장지천은 2일 안팎으로 절반 이상 더 짧다며
녹조 발생 등
수질 문제에 안정적이라는 입장입니다.

결국
녹조는
원활한 유지관리가 핵심이라는 겁니다.

 

 

또 하나의 쟁점,
수량 확보입니다.

송파구는 충분한 수량 확보를 위해
한강을 원하고 있습니다.

탄천의 경우
건기시 원수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고
특히 현재 탄천에 설치된
집수장치의 고장이 잦다며
충분한 수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집수장치의
시설 노후화로
2년 전쯤부터
매해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관리 예산이 투입된다고도 밝혔습니다.

송파구의 주장도
일리는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실제로 집수장치의 고장이 잦고
설치 위치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날 수 있다며
탄천의 집수장치 설치를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SH 공사는 이에 대해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강성민
차장 / SH 공사 도시공간사업본부 위례사업부
고정식 컴프레셔 장치를 이용해서 역세정 방식으로 일부 막힌 부분에 대해서 고압으로 세척하는 방식이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버튼 한 번 누르면 자동으로 고압이 쏴져서….

 

 


【 VCR 】
주민들은 무엇보다
합의점을 찾기 위한
두 기관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SH 공사는
집수장치의
기술적 보완책을 좀 더 명확히
제시해야 하고

송파구는 관리청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수량 확보를 담보할 수 있는
나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영환
회장 / 위례신도시 생활권시민회의
기존에는 송파구청에서는 다소 주민 핑계 삼아 뒤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은 입장이 있었고 LH, SH도 계획대로만 의견을 제출하고 더이상 수정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 스탠드업 】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은
인터넷 카페, 위례신도시 총연합회에 올라온
창곡천의 지난여름 모습입니다.

본격적으로 물이 공급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녹조와 냄새,
벌레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에 조성되는
또 하나의 수변공원 장지천.
주민들은 이곳이 제2의
창곡천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민들의 걱정이 현실화되지 않기
위해선,
한강과 탄천의 수질 문제뿐만 아니라
원활한 수량확보와
제대로 된 집수장치 설치 계획 등
SH공사와 송파구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집중취재 왓이슈였습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yhtae@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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