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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뿌리고 붙이고…코로나19 위생 제품 효과 있나?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 승인 2020.06.03 10:52

【 앵커멘트 】
요즘 엘리베이터를 타면
층 버튼에 붙여진
항균 필름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뿌리는 소독제나
알코올 솜은,
생활 방역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 같은 위생 제품들의
효과는 어떨까요?
태윤형 기자가
슬기로운 위생제품 사용법을
취재했습니다.

【 VCR 】
엘리베이터에 붙은
항균 필름.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유석광
서울시 마포구
제가 본 것은 아파트에도 있고 빌딩 같은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VCR 】
그렇다면 항균 필름의
효과는 어떨까요?

항균 필름에 함유된
구리 성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리에서 나온 구리이온이
세포벽에 붙어
세균의 대사를 억제한다는 게
학계에 알려진
일반적인 이론입니다.

【 인터뷰 】
서영민
연구교수 / 연세대학교(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구리이온 같은 경우는 박테리아가 만드는 바이오 필름이라는 보호막을 분해하는 데 가장 특화돼 있는 금속이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오 필름이 형성하는 박테리아에 대해서 항균효과가 다른 것보다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고요.

【 VCR 】
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영민
연구교수 / 연세대학교(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코로나바이러스같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된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실험해 본 경우가 많지 않고
이러한 바이러스를 획득해서 실험할 수 있는 실험실도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VCR 】
물론,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보다
구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있긴 하지만,
전문가는 맹신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우주
교수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구리 자체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구리라는 표면이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하기 어려운 조건인 거죠. 구리 항균 필름을
너무 맹신하면 안 되겠다….

【 VCR 】
옷이나 물건을 이용해
버튼을 누르는 것보단,
비교적 소독이 쉬운
손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중에 흔히 판매되는
뿌리는 소독제.

질병관리본부는
소독 안내 지침을 통해
알코올과
치아염소산나트륨, 일명 가정용 락스 등
환경부가 인정한 성분은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밝힙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WHO나 ECDC(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나 국제 공인 기관들의 자료를 참조해서 항바이러스,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그런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그 제품까지 목록을 추가해서….

【 VCR 】
다만,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더라도
목적과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하고,

특히
손에 뿌리거나,
분무에 그치는 경우
인체에 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살균터널 등
소독제를 사람에게 분무, 분사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효과도 미미한데다,
호흡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특히
전문가들도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합니다.

【 인터뷰 】
최천웅
교수 /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소독제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세균을 죽이기 위한 약이니까 독성물질이거든요.
호흡기나 기관지를 통해서 폐가 망가지겠죠.
쉽게 말하면 가습기 살균제가 그런 개념이었으니까요.

【 VCR 】
또 분무, 분사의 경우
감염원이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는,
에어로졸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최천웅
교수 /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공기 중으로 날아가서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도 문제가 있고요.
혹시라도 바이러스 묻어있는데 뿌리는 것을 쓰면 분무의 힘으로 바이러스가 날아갈 수 있어요.

【 VCR 】
이 같은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용 중
환기는 물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원칙적으로
뿌리는 것보다는,
천에 소독제를 적셔서
닦아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같은 개념으로
알코올솜을 이용한
휴대폰 소독도
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yhtae@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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