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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잇따른 '길고양이 중성화' 부작용…책임은 누가?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 승인 2020.06.23 10:07

【 앵커멘트 】
혹시
'길고양이 TNR 사업'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중성화 수술을 통해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히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최근 성북구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들이
계속해서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캣맘 강승희씨.

최근
자신이 돌보는 길고양이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 강승희 성북구 캣맘 )
"TNR 시기에 잡혀서 수술을 받고 왔는데 며칠 있다가 고양이를 발견을 했는데 수술부위가 거무튀튀하게 변해있는 거예요.
그래서 썩어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구조를 했어요"


실제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단을 받아보니
중성화 수술에 의한 부작용으로 확인됐습니다.


( 아재곤 원장 / VIP 동물의료센터 )
"수술 부위 부분을 확인했을 때 일단 색깔이 많이 좀 검게 변했고
슬부가 완전히 아물지 않고선 그 안쪽에서 염증이 꽤 많이 진행되어 있는 걸 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만 벌써
이런 사례가 8건.

상황이 이렇자
성북구 캣맘들은
담당 병원 교체를 요구합니다.

현재 은평구에 위치한
성북구 길고양이 TNR 사업 위탁 병원은
올해 처음으로
성북 담당으로 선정됐는데,

그 뒤로부터
부작용에 시달리는 길고양이들이
부쩍 늘었다는 겁니다.


( 이혜란 성북구 캣맘 )
"제가 (캣맘 활동이) 10년 넘었거든요. 그동안 계속 성북구 관내 병원에서 (TNR 사업을) 했었어요. 근데 수술하는데 수컷 고양이가 이렇게 됐다는 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한 번도 단 한 번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캣맘들도..."


해당 병원은
수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수술 과정에서 문제가 없어도
길고양이 특성상
서식 환경이 지저분하기에
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 전화인터뷰 】
( 성북구 길고양이 TNR 담당 병원 )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간 동물들은 목에다가 뭘 씌워놓던지 붕대를 감던지 옷을 입히던지 뭔가를 해서 퇴원을 시켜요.
그건 나중에 제거를 해야 하는 장치인 건데
특히 길고양이 같은 경우 제거가 안되잖아요.
그냥 방사가 되는 거고 그로 인해서 이 정도 문제는 분명히 생길 수가 있는 거예요. 저는 부작용이라고 생각도 안 해요."


전담 보호자가 없는
야생동물이라
단순히 병원측의 문제라고
판단하기엔 어려운 상황.

결국 성북구청 또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오는 9월까지
길고양이 TNR 사업을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sjun93@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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