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updated 2020.7.9 목 08:22
HOME 로컬뉴스
(성북)기준·점검 없는 '길고양이 TNR'…구청은 나 몰라라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 승인 2020.06.23 10:07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성북구의
길고양이 TNR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문제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였습니다.
사업 주체인 구청이
업체 선정부터 관리감독까지
주먹구구식의 행정처리를 보이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승준 기잡니다.

【 리포트 】
사실 성북구 캣맘들이
병원 교체를 요구하는 이유는
단순 수술 부작용만은 아닙니다.

현재 성북구 TNR 담당 병원이
작년 은평구에서
규정을 어겨
행정조치를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 신봉규 은평구의원 )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을 사용한다든지 그리고 포획 과정에 있어서의 포획틀의 문제 그리고 처치 후의 방사의 문제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여러 기관을 거치면서 많은 민원성이 제기됐던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이 병원은
올해 은평구 TNR 사업 입찰을
포기하고
다른 자치구 공모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성북구 위탁 병원으로 선정된 것.

이에 성북구 캣맘들은 의문을 표합니다.


( 강승진 성북구 캣맘 )
"성북구에 병원도 많은데 굳이 문제가 많았던 병원을 입찰을 받는다는 것조차 잘못된 거다. 많이 항의를 했었어요."


그런데 취재 결과
병원 선정에서
아무런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
드러났습니다.

단순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다보니
최저가 입찰자가 선정된겁니다.

업체 선정 또한
사업 담당부서가 아닌
재무과에서 이뤄졌습니다.


( 성북구청 관계자 )

"평가를 해서 뭐 어떻게 평가를 할 거며 업체 들어온 데마다 물론해도 되고 안 해도 되겠지만 얼마나 차이가 있겠습니까."

(선정할 때 채점 표나 평가항목 등이 구체적으로 있지 않다는 거죠?) - 기자멘트

"기준이 뭐가 있겠습니까. 중성화 일만 잘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더욱 심각한 점은
구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점검
또한 전무하다는 겁니다.

오히려 구청이 할 일이 아니라는
황당한 답변만 돌아옵니다.


( 성북구청 관계자 )
"병원 개선까지는 알아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점검을 하지 않잖아요."

(구청이 계약을 맺어서 구 예산이 거기 들어갔잖아요.) - 기자멘트

"우리는 은평구 병원을 이용할 뿐이지 병원이 의약품을 잘 쓰고 있는지  그거까지 단속 권한이 있는지 그거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업체 검증부터 관리 감독까지
무책임한 태도가 이어지는 상황.

동물보호단체에선
길고양이 TNR 사업에 대한
1차적 책임은
자치구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국가 예산이 들어가고
생명이 걸린 사업인만큼
적극적인 관리 감독이
당연히 이뤄져 한다는 겁니다.


( 김현지 정책팀장 / 동물권행동 카라 )
"만약에 어떤 문제가 생기고 민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문제가 뭐였고 원인이 뭐고 그래서 어떻게 결론을 지어야 되는지가 굉장히 명확하게 나와야 되는 건데 어떤 기준에 따라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너무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는 게 지금 문제 되는 지자체들의 모습인 거 같아요."


비인도적인
살처분 방식에서 벗어나
생명을 살리고 존중하기 위해
도입된 TNR 사업.

하지만
관할구청의 나 몰라라식 운영에
그 의미는
퇴색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sjun93@dlive.kr

< 저작권자 © 인사이드케이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