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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 기지촌 역사를 재조명…순자문화제 개최
서울경기케이블TV 박미현 기자 | 승인 2020.11.27 10:05

 앵커멘트 】
과거 미군 기지촌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동두천 턱거리마을에는 
순자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여성이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기지촌 역사를 문화의 측면에서 
재조명하기 위해 
순자 이름을 가져온 
순자문화제가 
이곳 턱거리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박미현 기잡니다. 

【현장음】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핀다고 설워마라
 

【 VCR 】
장엄하면서도 슬픔에 잠긴 
긴 상여소리가 
동두천 광암동 턱거리 마을에 울려 퍼졌습니다. 

기지촌 여성이 죽으면 
동네 여성들이 애도하며 직접 만들어 줬다는  
슬픈 우정의 꽃상여를 재현한 행사. 
순자문화젭니다.  

캠프 호비가 동네 중앙을 
차지한 턱거리 마을은 
기지촌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동넵니다. 

【현장음】
광암동 턱거리마을 할머니 
(옛날에 기지촌 이었을 때 아가씨들, 소위 말하는 공주님들이 죽으면 꽃 상여 나갔다고. 여기 기지촌이었잖아. (풍습 사라진지) 20년 넘었어. (몰래 내 가는 사람들 몰래 내가고)  

【 VCR 】
행사 이름은 순자문화제. 

과거 60년 이상 
미군 기지촌 역사를 간직한 마을에서 
기지촌을 문화의 가치 측면에서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기획된 축젭니다. 

서예가 소엽 신정균 선생의 만장쓰기 퍼포먼스, 
김동경, 이소연 씨의 순자의 노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외부인의 방문과 관심이 이어지자 
동네 사람들은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 인터뷰 】
서태순
동두천 광암동
(동네를 다 (조명) 해주니까 여러 사람이 알고...  턱거리라는 데가 죽었었잖아.  
다 알려주니까 너무 좋아. 기분도 좋고.)

【 VCR 】
문화제 이름 그대로 
두 명의 실제 ‘순자’가 
이야기의 배경이 됐습니다.  

캠프 호비를 내려다보며 자리한 묘비.
미군과 살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짐작되는 
순자 한 분과 
 
턱거리 마을 박물관에 
기지촌 여성으로 개인사가 기록된 
또 한 분의 순잡니다. 

【 VCR 】
김현호 
신부 / 대한성공회 동두천나눔의집 (순자문화제 준비위원장)  
(두 분의 모습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아갔던 모든 여성들이 그러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았나. 이 동네에 살았던 분들의 이야기를 잊히는 게 아니라 잘 기록해서 후대 사람들도 알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 VCR 】
순자문화제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턱거리 마을박물관, 
그리고 주민과 여러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진행됐습니다.   

순자라는 이름이 
한반도 대격변의 시기를 대변하며 
헌신과 희생의 흔적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미현입니다.  

촬영 : 김창현

 

서울경기케이블TV 박미현 기자  pmh@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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