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이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현재 의정부시는
해당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주민 공람을 앞두고
의정부 시민들의
이전 반대청원이
시의회에 제출된 겁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박용 기잡니다.

【 리포트 】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에 대해

"시민들이 구체적으로 반대하는 경우는
접하지 않았다"라며

"주민 대표들과 땅 주인들이
반대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난 5일,
장암동 주민들이
면허시험장 이전 반대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이전 대상지 소유주와 주민 약 300명 중
대부분인 262명의
반대 서명이 담겨 있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안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과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 정선희 의정부시의원 )
"당사자들이 청원을 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 의미가 시민단체에서 내는 거 하고는 또 다른 의미가 있고, 도봉면허시험장이라는 기피시설까지 지역주민들이 다 떠안아야 된다는 부분에 주민들이 굉장히 실망하고 본인들의 생활권에 대한 침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목소리를 냈다는 부분에 큰 의미가 있어요. "

관건은 오는 18일 예정된
의정부시의회 회기에
해당 청원이 다뤄지느냐입니다.

과거에도 반대 청원이
의회에 제출됐지만,
본회의 상정조차 무산된 바 있습니다.

( 정선희 의정부시의원 )
"중요한 건 1월 18일부터 회기에요. 임시회 근데 임시회에 의안으로 회부를 할 수 있는 의장의 의지가 좀 있어야 되는데... 2월 26일쯤에 재협약을 한다고 하는데 재협약을 했을때 이런 내용들이 반영이 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한편 의정부시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대한
주민공람을 받고 있습니다.

공람 기간은
오는 21일까집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 기자  parkyong@dliv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