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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골든글로브 영화제 장악 '저력 과시'수상 후보작 35% 넷플릭스 방송 작품
JTBC 한정훈 기자 | 승인 2021.02.05 18:22

넷플릭스(Netflix)가 78년 역사를 가진 골든글로브 영화제를 장악했다.

2021년 수상 후보작 10편 중 4편(35%)이 넷플릭스가 방송한 작품이다. TV와 영화를 모두 포함해서인데 그야 말로 넷플릭스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 콘텐트인 <크라운Crown>과 <맹크 Mank>가 이 실적을 달성하는데 앞장섰다. 이번 넷플릭스의 성적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위치한 위상을 말해준다. 넷플릭스에 이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훌루 등도 다수의 작품을 수상 리스트에 올려놨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의 작품을 합치면 58편입니다. 스트리밍 전성 시대다.

스튜디오별로 어떤 영화, 드라마가 골든글로브에 후보에 올랐는지 알아보자.

<넷플릭스(Netflix)>

넷플릭스는 제 78회 골든글로브 영화에서 22개 등 TV와 영화에서 총 42개 부문의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영화 <맹크 Mank>가 6개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감독인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는 최고 감독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 <The Trial of the Chicago 7>도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개 TV드라마 중 <크라운 The Crown>은 총 6개 부문 수상 후보작인데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넷플릭스 캡처>

<아마존 스튜디오(Amazon Studio)>

아마존 스튜디오는 넷플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 숫자가 많은 스튜디오다. 해외에선 상대적으로 안 알려진 작품이 많다. 총 10편을 후보작에 올려놨다. 스튜디오 최고의 작품은 <보랏 Borat>속편이다. 영화 부분에서 7개 영역에서 수상을 기다리고 있다.

<아마존스튜디오 캡처>

<HBO>

예전 같았으면 HBO를 전통 스튜디오로 분류했겠지만 HBO MAX를 출시한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포함해 봐야 한다. 총 7편이 후보작이 됐는데 HBO MAX의 오리지널 드라마 <승무원 The Flight Attendant>는 2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다. 승무원은 우연한 기획에 살인에 휘말리는 여자 승무원에 대한 이야기다.

<HBO MAX 캡처>

<훌루(Hulu)>

디즈니가 보유한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는 6편의 작품이 후보작이 됐다.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선 3위고 전체적으로는 HBO에 이어 4위다. 이 중 한국에서도 소개된 히트작 <노멀피플 Normal People>와 <그레이트 The Great>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훌루 캡처>

<전통 스튜디오>

몇 개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각각 5편의 영화를 후보작에 올렸다. 포커스 필름(Focus Features), 서차라이트 픽쳐스(Searchlight Pictures), 소니 픽쳐스 클래식(Sony Pictures Classics), 디즈니(Disney) 등이다.

<향후 전망>

후보작 선정이 최종 수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상 후보작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나 평단에서 인기를 얻었던 작품들이 많다는 의미다. 최종 결과는 오는 2월 28일 시상식에서 밝혀진다.

특히, 골든글로브상은 오스카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 외국영화상 후보작에는 <미나리 Minari>도 있습다. 미국인 감독과 미국인 제작진, 미국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가 왜 외국 영화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리고 뉴욕타임스는 배우 윤여진이 여우 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도 문제 삼았다.

넷플릭스는 미국 영화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에서도 최고 카테고리인 ‘최고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 Cast in a Motion Picture) 후보작 5편 중 3편을 자사 작품으로 채웠다. 시상은 오는 4월 4일 TNT채널을 통해 중계됩니다. 참고로 윤여정 주연의 <미나리>도 최고 연기상 후보작에 올라 있다.

TV와 영화 흥행과 평가에 대한 최종 성적표는 뭐니뭐니해도 오스카(OSCAR)이다. 아카데미상도 당초보다 늦은 4월 28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각종 영화제, 시상식이 끝나면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이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영화제에는 흑인 인권 시위(#BlackLivesMatter movements), 미투 문제(#MeToo) 등 지난 2020년 있었던 다양한 사회 현상이 반영돼 수상작이 결정됐다. 올해 최고 감독상(best director) 후보작에는 과거 어느때보다 많은 수의 여성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성적을 봐야겠지만 골든글로브 등 각종 영화제 본선에서도 넷플릭스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방송되는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작품도 많아지고 있다. 이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분류된 작품(한국 제작)들도 조만간 골든글로브, 오스카상 등에 후보작, 수상작으로 결정되는 날이 올 것이다.

미국 내 단체가 수여하는 콘텐트 부문 상이 그리 절실하지는 않지만,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평가 지표로는 최적이다. 한국 콘텐트의 확장을 기대한다.

JTBC 한정훈 기자  news@inc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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