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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기울고 금가고…아파트에 학교까지 '균열'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 승인 2021.02.19 18:41

【 앵커멘트 】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강동구 고덕동 소식,
앞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주택가 중심으로
발생하던 균열들이
이제는
인근 학교와
아파트 단지로 확산되며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태윤형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세종~포천고속도로
터널 구간 공사가 한창인
강동구 동남로 일대.

바로 옆
학교에 들어와 보니,
건물 천장에 붙은 구조물이 이탈해 있고
균열로
벽과 벽 사이가 분리돼 있습니다.

바닥 이음새도
갈라져 있습니다.

학교 옥상에 올라와 봤습니다.
이곳에도 벽에 균열이 나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간격이 벌어져 있습니다.

학교 측이 파악한,
균열과 이격 등
이상 징후만
18건에 달합니다.


( 권영완 교장 / 광문고등학교 )
"지금까지 이런 현상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이런 현상이 일어나니…(지난해) 10월, 11월, 12월 이때부터 아주 급격히 (나타났습니다.)"


바로 옆
고등학교의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경비실 초소 옆 바닥은
공사 현장 쪽으로
주저앉았고,
주차장에선 없던 누수까지
발생했습니다.

보다 못한 학교 측이
서울시 교육청에
안전 진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김동지 교장 / 서울컨벤션고등학교 )
"교육청이라든가 유관기관에 점검해달라고 요청도 하고 한번 왔었습니다. 오셔서 하는 말은 보에 금이 가고 그런 것은 구조상에 문제가 있다…."


대로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도
화장실 타일과 벽면이 파손됐다는
민원이
두 달새 152건이나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지반침하에 더해,
발파까지 겹치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고
주장합니다.


( 함원준 부위원장 / 서울세종고속도로 고덕지구 비대위 )
"동남로 일대에 전체적인 피해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당연히 누가 봐도 공사로 인한 피해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건데, 지역의 문제잖아요."


시공사 측은
여전히
소음 진동치가
법적 기준에 부합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최근에서야 민원이 취합된 만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시공사 관계자 )
"진동치 이하로 발파를 허가받고 발파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지금 계속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소음, 진동 수준이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만큼,
관리 감독에 나서는
한국도로공사 역시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덕동 주민들은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한 가운데,
강동구와
진선미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한편, 고덕동 일대 1차 발파공사는
지난해 10월 시작해 올해 1월 마무리됐고,
2차 발파공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됩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yhtae@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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