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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콘텐츠 최고 전성 시대
JTBC 한정훈 기자 | 승인 2021.12.24 10:13

2021년 미국 TV 콘텐츠 시장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기존 지상파 방송, 케이블TV에 이어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등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면서 만들어진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오리지널 콘텐츠(드라마,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예능 등)는 총 1,923편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정상 수준이었던 2019년에 1,628편에 비해 300여 편이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편수(버라이어티)

스트리밍 서비스 방송 편수 케이블TV 앞서

올해는 또 다른 기록도 세워졌다. 사상 처음으로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 제작 편수가 케이블TV를 앞섰다. 사실 이는 기존 케이블TV 채널들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 HBO 등 기존 케이블TV 채널들도 자신들의 신작을 리니어 채널이 아닌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전하고 있다.

discovery+

디스커버리+(Discovery+)의 경우 2021년에만 169편을 공급하는 등 케이블TV 사업자가 스트리밍 서비스 전용으로 내놓은 콘텐츠만 총 459편이었다.

플랫폼별 오리지널 콘텐츠 숫자

장르별로 보면 리얼리티나 예능 프로그램이 모든 플랫폼을 압도했다. 2021년의 경우 모든 오리지널 콘텐츠의 61%를 이들 장르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전년 대비 26%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전체 오리지널 콘텐츠 대비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비중은 2000년대 초반에 비해 낮아졌다. 한 때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은 전체 대비 77%까지 간 적도 있다. 10명 중 8편이 예능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판세는 바뀌고 있다.

연간 오리지널 대비 예능 프로그램 비중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오리지널 드라마를 잇달아 편성하면서 장르의 다양성도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의 경우 스트리밍은 2018년에 케이블TV를 넘어섰고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2021년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드라마가 케이블보다 3배나 많았다.

플랫폼 별 드라마 오리지널 비중

향후 전망

미국 TV콘텐츠는 향후 몇 년 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900여 편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케이블TV는 여전히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도 이탈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코드 커팅을 막기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한 셈이다.

IMDb TV

이와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오리지널 드라마, 예능 대열에 합류했다. 아마존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IMDb TV도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딕 울프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계약을 맺었다. 이에 2022년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콘텐츠가 총 2,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된다.

JTBC 한정훈 기자  news@inc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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