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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지역사 뭉쳤다. 통합 지역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런칭
JTBC 한정훈 기자 | 승인 2022.02.15 15:20

스트리밍 서비스의 방송 시장 장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지역 방송사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싱클레어(Singclair), 넥스타(Nexstar), 스트립스(E.W. Scripps) 등이 자체 지역 방송국들을 묶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든데 이어 메이저 소속 지역 지상파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아무래도 단일 방송사 단위로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거대 빅테크 미디어 기업들의 공세를 당해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ABC 소속 9개 지역사, 스트리밍 연합 구축]

미국 메이저 지상파인 ABC 소속 8개 지역 방송사들은(ABC Owned Television Station) 24시간 7일 지역 뉴스만을 방송하는 스트리밍 뉴스 채널을 런칭한다고 최근 밝혔다. 각 지역 방송사들이 자신들의 지역 뉴스를 송출하고 이를 묶어 미 전역으로 방송하는 시스템이다. 지역 ABC방송사들이 함께 위기 돌파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월에 런칭할 ABC 지역 스트리밍 서비스에 합류하는 방송사는 8개로 디즈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유통(Disney Media Entertainment & Distribution) 부문에 속해 있다. 미국 방송 권역의 23%(3,200만 시청 가구)를 커버하며 디지털 뉴스 방문자는 6,200만 명에 달한다.

상징적인 방송 권역은 동부와 서부에 걸친 미 전역이다. 뉴욕(WABC New York), LA(KABC Los Angeles), 필라델피아(WPVI Philadelphia), 시카고(WLS Chicago), 휴스턴(KTRK Houston), 샌프란시스코(KGO San Francisco), 노스캐롤이나 롤리더햄(WTVD Raleigh-Durham), 프레스노(KFSN Fresno) 등이 지역 스트리밍 서비스를 완성한다.

지역 방송 연합 디지털 뉴스 ‘로컬리쉬’

[8개 방송사가 뉴스 및 지역 콘텐츠 나눠 제작]

 ‘ABC 로컬 스트리밍(가칭)’은 24시간 7일 방송된다. 이를 위해 8개 ABC 소속 방송사들은 몇 개 프로그램을 나눠 오리지널 뉴스 및 교양 프로그램을 만든다. 물론 가장 중요한 기상, 날씨 뉴스도 계속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세대를 위한 오리지널 뉴스도 준비했다. 지난 2018년 ABC가 런칭한 지역 디지털 뉴스 ‘로컬리쉬(Localish) 콘텐츠를 이 채널에 방송한다. 현재 로컬리쉬에는 지역과 관련한 미담 뉴스(good NEWS)와 주민들이 직접 전하는 참여형 뉴스가 송출된다. 현재 가시청 가구만 1,700만으로 차별화된 컨셉트로 반응이 뜨겁다.  ABC의 통합 지역 스트리밍은 모바일과 웹 사이트 등에서 송출되며 각 지역 방송사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TV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ABC소유 지역사 대표 채드 매튜(Chad Matthews)는 발표 성명을 통해 “우리는(8개)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로컬 지역에 뉴스를 전하는 신뢰 있는 마켓 리더들”이라며 “각자 우리 지역에 24시간 채널을 통해 힘을 합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ABC NEWS live

ABC뉴스는 현재 ABC뉴스 라이브 (ABC News Live)라는 스트리밍 뉴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지역 채널들이 힘을 합친 것은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지역 소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무래도 워싱턴과 대도시 중심의 뉴스가 스트리밍 서비스 전해지고 또 지역 뉴스 시장도 이들 스트리밍 뉴스 서비스에 장악되고 있어 대응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ABC소속 지역사들은 통합 서비스 런칭과 함께 보도국들이 연합해 탐사 및 기획 보도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CNN+

한편, 미국 뉴스 시장은 본격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을 벌이고 있다. NBC뉴스는 지난 2월 13일(미국 시간) 끝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리그 결승전인 슈퍼볼(SuperBowl)에 스트리밍 뉴스 서비스 ‘NBC뉴스 나우(NBC News Now)’광고를 집행했다. 뉴스가 자신들의 광고를 20초 당 가격이 60억 원이 넘는 시간에 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C News NOW

이에 앞서 지난 1월 말 CBS는 기존 스트리밍 뉴스 서비스 CBSN의 이름을 ‘CBS NEWS Streaming Network’로 바꾸고 플랫폼의 성격을 명확히 했다. 또 2개의 오리지널 스트리밍 탐사 보도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CBS NEWS Streaming Network

아울러 CNN은 이르면 오는 3월 유료 스트리밍 뉴스 서비스(5.99달러) CNN+를 런칭한다. 이 서비스는 하루 8시간~12시간 오리지널 뉴스 프로그램과 함께 여행, 음식, 문화 등에 관련한 다큐멘터리도 방송할 예정이다. 또 오디언스와 앵커가 직접 만나 교감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형태의 포맷도 고려하고 있다.

다음은 ABC 소속 방송사들의 지역 통합 스트리밍 서비스 내 프로그램

ABC7뉴욕(ABC7 New York) : 평일 저녁 6시 30분 저녁 뉴스를 만든다.

ABC7LA(ABC7 Los Angeles) : 평일 저녁 방송과 아침 7시 뉴스(Eyewitness News)를 제공한다.

ABC7시카고(ABC7 Chicago) : 아침과 저녁 2개의 오리지널 주중 뉴스 방송을 공급한다.

6ABC필라델피아(6ABC Philadelphia) : 아침 7시 1시간 길이 프로그램을 맡는다.

ABC7베이 에어리어(ABC7 Bay Area (San Francisco)) : ABC7@7라는 스트리밍 전용 1시간 분량 새로운 뉴스를 만든다.

ABC13휴스턴(ABC13 Houston) : 1주일에 17시간 분량 라이브와 로컬 뉴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ABC11노스캐롤라이나(ABC11 North Carolina (Raleigh-Durham) : 매일 아침 7시~8시 라이브 뉴스를 제공한다. 이 방송은 또 기상 방송도 포함한다.

ABC30센트럴 캘리포니아(ABC30 Central California (Fresno) : 중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첫 번째 스트리밍 방송사다. 아침과 저녁 뉴스를 맡는다.

한정훈 기자 운영 미디어 팟캐스트 (이미지 클릭 시 페이지 이동)

JTBC 한정훈 기자  news@inc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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