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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교량공사로 사라진 중랑천 모래톱…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5.20 16:41

【 앵커멘트 】
서울 북부를 가르는 
중랑천을 걷다 보면 
'모래톱'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 모래톱은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가 발견되는 등
자연이 만든 철새들의
쉼터이자 서식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중랑천에서
진행되는 교량공사로
모래톱들이 사라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준 기잡니다.

【 리포트 】
중랑천 모래톱은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가
봄철이면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기르는 곳입니다.

'흰목물떼새'는 
강가의 모래밭이나 자갈밭에서 
번식하는 텃새인데

서울에선 유일하게 
중랑천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정숙 대표 / 중랑천사람들 )
"흰목물떼새는 텃새거든요. 그래서 모래톱이 중요하고요. 사람들이 가까이 접근하는 모래톱 말고 가운데 있는 하중도가 되게 중요해요 그래서 거기에 모래와 자갈을 이용해서 알을 낳고 번식하고 살아요."


올해도 중랑천을 찾은 '흰목물떼새'

하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었습니다.

중랑천 상류에서 진행 중인
'창동·상계간 연결교량' 건설 공사.

공사 진행되면서 물길을 막은 탓에
하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높아진 수위로
철새들의 서식지인 
'모래톱'이 잠겨버린 겁니다.


( 조윤휘 환경보호운동가 )
"1년에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공사 주체는 몰랐다는 거예요 그런 부분들도 조정이 돼가지고 공사할 때 보호종의 존재를 확인을 해서 공사를 하고  좀 세심하게..."


환경단체에서 
서식지 훼손과 수질 오염 등을 이유로 
공사 이전부터 우려를 표시해 왔지만

서울시는
야생동물보호지역 바로 옆에서 
공사를 벌이면서도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를 
전혀 취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수위를 낮추는 배수로를 만들었지만,

이미 '흰목물떼새' 등을 포함한
철새들의 산란기는 지나간 상황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이승준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sjun93@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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