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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쓰러지고… 충북 비 피해 233건 접수
임가영 | 승인 2022.08.12 12:59

[앵커멘트]
정체전선의 영향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충북도내 피해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저녁부터 청주에서는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습 침수 지역인 복대동 일대에
피해가 또 발생했는데요.

남궁형진 기자가 도내 비 피해 상황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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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CG 청주 복대동. 10일 오후//

10일 오후 7시쯤부터 퍼붓는 비에
청주 복대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사람 허리까지 물이 찹니다.

원룸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은 엔진까지
물에 잠겼고

아파트 주민과 인근 상인들이 빗물과
사투를 벌였지만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날이 밝은 뒤 모습은 더욱 처참했습니다.

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문이 파손되면서
한 상점은 폭탄을 맞은 듯 쑥대밭으로 변했고

한 무인카페는 안전사고를 우려, 전원을 차단해
아이스크림 등을 모두 폐기해야 했습니다.

카페 업주는 전날 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았지만
도로 상황 때문에 당장 가게를 찾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날이 밝은 뒤 확인한 처참한 모습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CG in 현장 인터뷰 : 복대동 무인카페 업주//
"(안전 때문에) 전기를 차단하다보니까 안에 있던 제품들,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류를 다 폐기해야하는 상황이더라구요. 오전에 와서 두 시간 동안 안에 물이나 이런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G out.

지난 9일 본격적으로 내린 비가 사흘 째
이어지면서 충북도내 피해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
배수 지원 요청 46건,

나무 쓰러짐과 도로 침수, 토사 유실 등
안전조치 108건 등 154건의
비 피해 관련 조치를 했습니다.

주택과 상가 침수 32건,
수목전도 50건, 배수불량 69건,
차량침수 18건 등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서 233건의 피해가
각 시군에 접수됐고

청주 미원면 하천 범람 우려로
8세대 8명이 일시 대피했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1일 오전 2시쯤 충주시 목행동 한 공사현장에서
직경 300㎜의 상수도 배관이 파열 돼

목행동과 용탄동 일대 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교현·문화동 등 일부 지역에서도
이물질이나 녹물이 섞인 수돗물이 나왔습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보은군 사내리에서는
충북 민속문화재 19호 산제당에 나무가 쓰러져
용마루 기와 일부가 훼손됐습니다.

10일 오후 10시50분쯤에는 괴산 청안면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도로를 덮쳐
도로관리사업소가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보다 2시간 가량 앞선 오후 9시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청주나들목과 남이분기점 사이에 다수의 포트홀이
발생해 차량 20여대의 타이어가 파손됐습니다.

북부지역 댐 방류도 계속됐습니다.

11일 오후 4시 기준 충주댐의 수위는 137.55m로
홍수기 제한수위 138m에 육박하고

괴산댐은 제한 수위 133m를 눈 앞에 둔 132.16m를
기록했습니다.

도내 11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11일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12일 오전까지
충북에서는 5~40㎜의 비가 내린 뒤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 사이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HCN뉴스 남궁형진입니다.(영상취재 박강래)

 

임가영  hc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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