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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특집다큐 빠스껫 볼' 제작!식민지 울분 날려버린 ‘농구영웅’ 역사 속으로
백지선 기자 | 승인 2013.10.11 17:24

   
▲ 일제강점기~해방기 국민적 인기의 주인공이었던 농구스타들의 이야기, 농구계 원로들을 통해 듣는 선구자들의 통쾌한 업적 ‘감동’
‘추노’ 곽정환 감독의 기대작 <빠스껫 볼>의 첫 방송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눈길을 끈다. 오는 14일 (월) 밤 10시 방송.

tvN <특집다큐 빠스껫 볼>은 개국 7주년 대기획으로 준비한 <빠스껫 볼>의 모티프가 되었던 일제강점기 농구스타들과 1948년도 런던올림픽 8강을 달성한 농구대표팀의 통쾌한 업적을 조명한 프로그램. 대한민국 농구계 원로 4인방의 증언과 자료영상을 바탕으로 1948년도 올림픽 농구대표팀과 일제강점기 억압받는 대중의 울분을 달랬던 농구스타들의 이야기가 오늘날의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시대를 초월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살리고 나라사랑의 불씨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 <특집다큐 빠스껫 볼>은 손기정 선수처럼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안타깝게 뛸 수 밖에 없었던 조선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스포츠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민족적 차별을 딛고 전일본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설적 농구인 조득준의 이야기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었던 동아 체육대회에서 조선인으로만 구성된 멤버로 역전을 일궈낸 이성구의 비화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집다큐 빠스껫 볼>에서는 농구계를 이끌던 양대 엘리트 팀인 연희전문(현 연세대학교)과 보성전문(현 고려대학교)의 ‘연보전’ 일화를 통해 운명적인 라이벌 구도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재의 고연전의 원류인 연보전이 얼마나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는지, 당시의 농구스타들이 현재의 아이돌을 상회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지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소개될 예정. 자료화면에는 일본 현지를 찾아 어렵게 공수한 1930~1940년대의 영상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특집다큐 빠스껫 볼>에는 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현장 스케치와 감독, 배우 인터뷰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극중 인물들의 유니폼을 비롯한 소품에서부터 농구를 하는 모습, 전술 등 드라마와 실제 1940년대의 느낌을 잘 살리려 노력한 부분이 눈에 띈다.

드라마 <빠스껫 볼>을 연출하는 CJ E&M의 곽정환 감독은 다큐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빠스껫 볼>에서 보여지는 우리 부모, 조부모 세대들은 현재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아픔과 고난을 겪고, 또 이겨낸 분들이다. 앞선 세대의 이야기를 현재의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한다. 드라마 <빠스껫 볼>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혹은 잊고 있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21세기를 사는 시청자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질 것임을 기대케 하는 부분.

한편, tvN의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은 일제의 탄압 속에 어렵게 자라온 움막촌 출신 ‘강산’과 올곧은 심성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지만 친일 자본가인 아버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신영’, 빛나는 외모에 탁월한 농구실력까지 갖춘 당대 최고 농구스타 ‘치호’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민족의 격동기에 운명적으로 만나고 엇갈리면서 사랑과 꿈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눈을 뜨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오는 21일 (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

백지선 기자  baikbby@kc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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